17일 쉐보레에 따르면 이달 동안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만 원 상당의 최신형 김치 냉장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쉐보레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민 경차'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쉐보레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파격 마케팅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7일 쉐보레에 따르면 이달 동안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올해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 조건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10월 한 달 동안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20만 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 4.9% 할부를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다.
현금할인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할부 프로그램과 동시에 200만 원 상당의 최신형 김치 냉장고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구매 혜택을 활용하면 최대 160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차에 대한 유례없는 조건으로 제품의 우수한 상품성과 더불어 고객을 배려한 파격적인 혜택으로 연말까지 제품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가 '통 큰' 마케팅에 나선 것은 기아차의 '신형 모닝'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기아차는 신차 출시 연기로 10월 한 달 동안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20만 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존 모닝에 대한 파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쉐보레의 경우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230만 원 상당의 냉장고를, 기아차는 에어컨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파격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