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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그랜저', 잘 팔리는 'K7'과 안 팔리는 '아슬란' 사이 두가지 고민

    • 매일경제 로고

    • 2016-10-20

    • 조회 :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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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6세대 신형 그랜저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신차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위 사진은 5세대 그랜저) /더팩트 DB
    현대자동차의 6세대 '신형 그랜저'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신차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위 사진은 '5세대 그랜저')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다음 달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IG)'의 흥행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한 '그랜저'의 6세대 모델인 만큼 이번 새 모델이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지만, 일각에서는 준대형 시장에서 '나 홀로' 선방하고 있는 'K7'과 밥그릇 싸움만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의 다음 달 출시에 맞춰 이달 말 사전계약을 시행한다. 수개월째 지속한 노사 갈등의 매듭을 짓는 데 성공한 현대차는 자사 시그니처 볼륨 모델인 '그랜저'의 새 모델로 그간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내수 시장에서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현대차의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6년여 만에 페이스리프트(완전변경)에 나선 '신형 그랜저'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지난달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모두 4만15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가량 줄어든 수치로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율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K7와 밥그룻 싸움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장 일각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K7'와 밥그룻 싸움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형 그랜저'가 지난해 평균 7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내수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전 모델의 전성기를 뛰어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내 '쏠림 현상'이 짙다는 데 있다.

     

    국내 준대형 세단은 현대차의 '그랜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K7', 한국지엠의 '임팔라',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SM7' 등 4개 모델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판매량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생산한 준대형 세단 판매량을 살펴보면 'K7'은 4353대, '임팔라'와 'SM7'은 각각 602대, 511대씩 판매됐다. 5세대 '그랜저'가 3268대가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사의 준대형 세단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2%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 일각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한 지붕 아래 있는 기아차의 'K7'과 점유율 나눠 먹기를 하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물론 한국지엠의 '말리부'나 르노삼성의 'SM6' 등 경쟁사 중형 세단이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어 간접 경쟁을 할 수도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쏘나타'와 'K5' 등 동급 중형세단으로 분산되는 수요를 고려하면 직접 경쟁을 벌이기에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더욱이 지난 7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이후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신규 수요에 대한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수출 물량은 수출은 58만2370대로 0.32% 소폭 올랐지만, 내수 판매량은 11만115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2% 줄었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것은 전체 시장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며 "'그랜저'는 현대차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이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신차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차 점유율이 경쟁사의 인기 모델에 쏠린 수요가 아닌 사실상 '한 가족'인 'K7'의 수요에서 나오는 형태가 이어진다면 현대차로서도 반가운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의 출시가 사실상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교체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의 출시가 사실상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교체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아슬란'의 부진 역시 '신형 그랜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슬란'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 이후 현대차 라인업에서 '제네시스(현 G80)'와 'EQ900'이 제외되면서 사실상 자사 플래그십 세단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아슬란'의 판매량은 현대차 최상위 전륜 세단이라는 상징성에도 판매량은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아슬란'의 월평균 판매량은 두 자릿수 대까지 내려간 것은 물론 공장 생산량 역시 30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같은 달보다 무려 88%가량 줄어든 98대에 그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단종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현대차 측은 "(아슬란의) 단종은 없다"는 견해지만, 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의 출시가 사실상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교체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현대차에서 '아슬란'에 대한 단종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현대차가 수개월째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용 부문 판매 1위인 '쏘나타', 구세주 역할을 해야 하는 '신형 그랜저'와 생산라인이 겹치는 '아슬란'의 생산·판매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어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이례적인 대대적인 가격 인하와 차량 교환과 같은 파격 마케팅에도 저조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아슬란'이 되레 현대차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그랜저'가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탄생하기 이전 '플래그십 세단'의 자리에 다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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