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10월 20일 그동안 개발 코드명 NX로 불려온 새로운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정식 명칭과 영상을 공개했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얹은 게임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닌텐도3DS처럼 휴대용 게임기인 동시에 컨트롤러와 본체를 분리할 수 있는 태블릿이지만 크래들에 끼우면 TV와 연결해 콘솔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3in1 형태 스위치 제품인 것.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가정용 대형 화면으로 젤다의 전설을 즐기는 게이머가 나온다. 애완견이 짖자 조용히 컨트롤러 받침대에서 좌우 부품을 분리, 크래들에서 꺼낸 본체에 끼운다. 그러자 양손으로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로 변신한다. 다시 장면이 바뀌면서 비행기에서 태블릿 스타일로 게임을 즐기다가 택시에선 휴대용 게임기, 다시 집으로 가선 거치형 게임기로 즐긴다. 자유롭게 변신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의 장점을 어필한 것이다.
첫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몇 가지 정보를 알 수 있다. 소프트웨어 공급사를 중심으로 소문이 나있던 것처럼 카트리지 방식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비행기를 타기 전 본체 상단 슬롯에 밀어 넣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또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이용해 NBA 비슷한 농구 게임을 하고 있는데 닌텐도3DS와 마찬가지로 주위 사람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기능도 지원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기기 하나에 컨트롤러 좌우를 나눠 2명이 즐기는 장면을 보면 추가 장치 없이 가족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젤다의 전설을 비롯해 슈퍼마리오, 마리오카트, NBA, 엘더스크롤V(The Elder Scrolls V : Skyrim) 같은 새로운 게임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컨트롤러 합체형 태블릿, 카트리티 채택 등 이미 나왔던 사전 예측을 그대로 증명한 결과가 됐다. 이런 점에선 이 제품이 플레이스테이션3이나 엑스박스360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출 것이라는 관측도 맞아떨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남은 건 상황에 따른 스위치, 변환이라는 이 게임기의 컨셉트를 소비자나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 예정일은 2017년 3월 17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