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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는 이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단어다. 주말만 되면 사람들은 들뜬 마음으로 아웃도어활동에 나설 준비를 한다. 산길을 거닐기도 하고, 자전거에 올라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속도를 즐긴다. 산 정상을 향해 한발짝 발을 내딛기도 하고, 계곡 옆에 텐트를 치고 자연을 만끽하며 한 주간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그리고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악’이다. 자연과 함께 듣는 음악은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복잡했던 감정을 더욱 추스르게 한다.
이런 이유로 아웃도어용 스피커는 산책, 자전거,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하는데 있어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특히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포터블 스피커는 무선의 편리함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아웃도어 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는 휴대성을 강조한 나머지 크기의 한계로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밖에서 듣기에 음량도 충분치 않지만 억지로 볼륨을 높이면 찢어지는 소리를 내 오히려 소음에 가깝다. 이쯤 되면 집에 있는 커다란 스피커를 가져 나오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사운드 전문 기업 브리츠는 최근 고출력 유닛에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더함으로써 작지만 매우 풍부한 음량으로 밖에서 마음껏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T470’을 최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하우징을 써 프리미엄급 디자인을 추구했지만 가격은 동급 타사 제품보다 저렴해 인터넷 최저가 기준 10만원 이내로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뛰어나고 야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외장 스피커로 쓸 수 있는 등 활용성 또한 뛰어나다.
좌우 길이가 20cm에 불과한 포터블 스피커이지만 생김새는 고급스러운 데스크톱 오디오 기기를 닮았다. 탁상형 오디오를 작게 축소한 느낌이다. 외형은 매우 심플해 어디에 올려 놔도 잘 어울린다.
메탈(알루미늄) 특유의 질감을 머금은 골드 컬러는 은은한 빛을 내며 한껏 자태를 뽐낸다. 버튼도 최소화 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이다. 모서리는 아이폰5, 갤럭시 노트4 등 일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었던 다이아몬드 커팅 처리해 독특한 광택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하우징은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이음새가 없는 유니바디에 가깝다. 상단 모서리는 곡선으로 매끈하게 처리했으며, 제법 두꺼운 재질을 써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특히 일체형으로 된 알루미늄 하우징은 소리를 더욱 단단하게 잡아 주기 때문에 비슷한 크기의 다른 스피커보다 더욱 안정적이며 묵직한 소리를 낸다.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을 쓴 탓에 무게도 제법 나간다. 그렇다고 휴대성을 떨어뜨리는 정도는 아니다. 스펙에는 756g으로 나와 있으며, 가정용 전자저울로 직접 측정해보니 큰 차이가 없는 773g으로 나타났다.
앞서 밝힌 것처럼 좌우 길이는 20cm이며, 높이와 앞뒤 길이는 6cm에 불과하다. 기다란 막대 모양이며, 한 손으로 쥐는데 불편함이 없다. 백팩이나 크로스백 등 가방 한쪽 구석에 간편하게 넣어 휴대할 수 있다.
전면은 유닛 보호를 위해 화이트 컬러로 된 메탈 그릴이 자리잡고 있으며, 하단에 브리츠 로고가 은은하게 인쇄되어 있다. 가운데 상단 그릴 안쪽에는 LED가 있으며, LED 색에 따라 전원 및 충전 등 스피커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는 스피커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버튼을 배치해 매우 깔끔하다. 버튼은 전원 버튼과 재생/일시정지, 그리고 트랙 이동 등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릭감이 우수하다. 전원 버튼은 길게 눌러야 켜지므로 가방에서 잘못 눌려 커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트랙 이동 버튼은 길게 누를 경우 볼륨 UP/DOWN 역할을 한다. 한편 버튼 주변 빈공간에는 회사나 단체의 로고나 문구 등을 인쇄할 수 있어 각종 행사시 고급 기념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닥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가 양쪽에 부착되어 있다. 테이블 위는 물론이고, 야외에서는 바위나 나무 위에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진동 흡수 효과가 있어 출력시 소리가 왜곡되지 않도록 잡아준다.
뒤쪽도 매우 심플하다. 뒤쪽으로도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타공 처리 되어 있다. 한쪽 끝에는 외부 연결을 위한 포트를 모아 놨다. 3.5mm 타입의 AUX 단자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USB, 그리고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 슬롯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블루투스와 메모리카드/AUX 재생 지원
페어링 과정은 간단하며, 한번 페어링 과정을 거치면 연결된 기기 정보를 기억, 다음에는 전원만 켜도 자동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연결된 상태에서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다양한 음원은 자유롭게 BZ-T470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의 무선 도달 거리가 대략 8~10미터 가량 되므로 실내는 물론이도, 야외에서도 일정 공간 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가 BZ-T470를 통해 재생이 되므로, 음악 뿐 아니라 게임, 그리고 영상 등을 볼 경우에도 보다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재생 중에는 상단 버튼을 누르면 볼륨은 물론이고, 이전곡, 다음곡 등 트랙 이동이 가능하며, 재생버튼을 한번 누르면 일시 정지가 되므로 잠시 음악을 꺼야 할 때 스마트폰을 직접 만지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다.
음악 파일이 저장된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BZ-T470 뒤쪽 슬롯에 꽂으면 다른 장치 없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자주 쓰는 MP3 포맷 외에 WAV, WMA, APE, FLAC 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연결과 마찬가지로 트랙이동 버튼을 눌러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꽂은 상태에서 PC와 스피커를 USB로 연결하면 BZ-T470는 외장 메모리로 인식되므로, 별도의 메모리카드 리더가 없어도 메모리카드에 바로 원하는 음악을 집어 넣을 수 있다.
3.5mm 스테레오 타입의 AUX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MP3플레이어나 포터블CD플레이어와 아날로그로 연결해 보다 풍부한 음량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한편 블루투스-마이크로SD-AUX 재생 모드간 변환 버튼은 따로 없다. 기본은 블루투스 연결로 설정되어 있으며,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삽입할 경우 자동으로 메모리카드 재생 모드로 바뀌며, 마찬가지로 AUX 단자를 연결할 경우 AUX 재생 모드로 변환된다. 모드 변환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다.
크기 대비 강력한 사운드
한번 충전으로 7시간
충전은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는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이용한다. PC나 노트북 USB포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용 충전기를 그대로 꽂아 충전할 수 있다.
크기는 포터블… 출력은 미니 콤포넌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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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