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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에 쫓기는 삼성, 애플 쫓는 중국 스마트폰

    • 매일경제 로고

    • 2016-10-28

    • 조회 :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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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가 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세계 1위 삼성과 2위 애플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단초를 제공했다. 애플이 삼성을 뒤쫓는 다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7일(현지시간)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9.9%포인트에서 올해 3분기 7.5%포인트로 2.4%포인트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의 경우 두 업체의 점유율 차이가 2.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점유율 격차의 변화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 격차는 당장 올해 4분기부터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 아이폰7이 출시돼 삼성 갤노트7의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고, 3위 화웨이 역시 '1위 삼성의 위기'를 기회 삼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삼성의 프리미엄폰 차기작 갤럭시S8은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공개될 예정이므로, 두 분기(6개월) 동안 시장을 방어할 무기가 없다.

     

    ▲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갤노트7 사태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할 이재용 부회장(왼쪽)과 중국 업체들에게 턱 밑까지 추격당한 애플을 이끄는 팀 쿡 애플 CEO. (사진=삼성그룹, 비즈니스인사이더)

     

    3분기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프리미엄폰부터 중저가폰, 폴더폰까지 다양해 물량 자체가 많은 것도 1위 수성의 이유 중 하나다. 그런데 8월 19일 출시된 갤노트7 한개의 제품이 휘청이면서 2위와의 격차가 2.1~2.4%포인트 줄어든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2위 애플의 점유율은 12%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 단 하나의 제품을 출시해 왔다. 아이폰5 시리즈부터 중저가 시리즈를, 아이폰6 시리즈부터 화면이 커진 제품으로 라인업을 늘리긴 했지만 적은 라인업으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즉 프리미엄 제품 하나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갤노트7 사태로 인해 삼성과의 격차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CEO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으며 "갤노트7 이탈 고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조사를 발표한 IDC에서도 삼성 브랜드에 다가올 장기적인 충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애플 쫓는 중국 스마트폰 주자들... 삼성, 애플은 뿌리칠 수 있을까?

     

    애플 역시 후발주자에게 쫓기고 있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의 제조사들이다. 애플의 실적 또한 좋지 않다. 3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아이폰 판매 부진이다. 특히 애플에게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가 뼈아프다. 애플은 아이폰7으로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 조사 결과 3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점유율은 9.0%로 애플과 불과 3%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5% 보다 2.5% 상승했다.

     

    ▲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글로벌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아이폰' 양강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 틈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노리고 있고, 화웨이가 제1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아이폰7, 갤럭시노트7, 화웨이 노바

     

    특히 오포와 비보의 성장은 눈이 부시다. 저가 스마트폰으로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인도와 같은 대형 시장에서 가성비를 무기로 급성장하고 있다. 오포의 점유율은 지난해 2.5%에서 두배 이상 오른 5.8%, 비보는 2.8%에서 4.9%로 역시 큰폭으로 올랐다. 사실 오포와 비보는 중국 BBK전자의 자회사로 브랜드만 다를 뿐 하나로 묶을 수 있다. 오포와 비보의 점유율을 합치면 10.7로 화웨이를 넘어섰고, 애플과 불과 1.3% 차이에 불과하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통해 전망해 볼 수 있는 것은 기존 강자였던 삼성과 애플의 위기를 뜻한다. 특히 중국 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프리미엄폰 라인업을 갖추고 고가와 저가 전략을 동시에 펴고 있는 화웨이 조차 저가 스마트폰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분명히 삼성과 애플이 강점을 보이는 시장은 하이엔드급, 즉 프리미엄폰 시장이다. 이번 갤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해 흔들리는 삼성이나, 아이폰 마니아들을 집중 공략하는 애플에게는 중국 저가 제조사들의 질주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한계를 절감하게 해주는 것이다.

     

    ▲ 중국 BBK 전자의 자회사인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비보의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화웨이를 앞서 합산 3위 제조사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에서의 판매량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 자체가 워낙 크고,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동남아, 그리고 신흥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삼성과 애플이 중국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비슷하다. 그러나 삼섬은 중국 전략 모델 갤럭시C의 경쟁력이 중국 업체들과 비교해 부진하고, 애플도 중국에서 역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 진출해 세력을 더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부품 수급에 이점을 얻고, 또 더욱 가성비를 높인다면 대중화 시대에 선진국에서도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 질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재정비하고, 애플이 아이폰7으로 부활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형국이 어떻게 격변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효정 기자  |  hjkim@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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