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샀다.
Y700이란 노트북이다.
4월부터 벼르고 벼르다 gtx1050 노트북이 내년 1월에나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다가는
내 4년된 느려터진 노트북을 그 전에 부숴버릴 것 같아서
11번가에서 세일하길래 뒤도 안보고 질렀다.
배송은 위에 평균 배송일처럼 1.6일이 걸렸다.
나는 도시바 nvme 가 들어간 하드를 뺀 옵션을 택했고
혹시 nvme에 윈도우 설치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이 리뷰를 끝까지 읽기를 권장한다.
이 사진은 처음 받았을 때 받자마자 급하게 찍은 사진이다.
몇겹인지 모를 엄청난 뾱뾱이들이 잘 뜯어지지도 않아서 시작도 전에 멘탈이 나갈뻔 했다.
그래도 안전하게 보내주려는 노력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두 번째 관문이다.
뾱뾱이보다는 쉽게 뜯어냈다.
안에 꽤나 큰 어댑터와 하드 가이드가 들어있다.
그 동안 Y700 리뷰를 수십개정도 봐오면서 와 사람들 정말 사진을 못 찍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 사진이 더 그지같다.
이유는 사진 따위 대충 찍고 빨리 해보고 싶기 때문이란 걸 오늘에야 깨달았다.
이제 노트북 리뷰를 보면서 실제 디자인과 착각하지말자.
실제로 보는게 10배는 이쁘다.
사람들이 지문이 잘 묻어난다 했는데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묻어나기는 한다.
이제 nvme에 윈도우 설치하는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겠다.
사실 별거 없다.
https://blog.naver.com/pizzawa/220679103393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하면 되는데 나에게 문제가 하나 있었다.
윈도우 10 부팅 이미지를 만들때 대부분 Rufus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거기서 자동으로 세팅을 하면 ntfs 포맷으로 된다. 그래서 fat32로 바꾸려고 하면
오류가 뜨는데 그건 partition scheme을 두 번째거로 바꾼다음에 fat32 포맷으로 하면 아주 잘 된다.
뭔가 나만 개고생한걸 다른사람들이 쉽게 설치하는게 배가 아프지만 사람이란게 서로 돕고 돕는거 아니겠는가.
모두들 이 리뷰 보고 윈도우 잘 설치 했으면 한다.
P.S. 나는 뽑기운이 좋았는지 화면도 괜찮고 문제가 별로 없는데 한가지는 F2가 좀 뻑뻑하다는 점과 하나는 오늘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키보드가 먹통이 되서 재시작했다. 윈도우 문제인지 컴퓨터 문제인지는 차차 알아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별 4.5개정도 주고싶다.
사운드는 정말 말도 안되게 빵빵하다. 스피커는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