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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맥·애플워치, 장애인 접근성 ‘확대’

    • 매일경제 로고

    • 2016-11-08

    • 조회 : 42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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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동일한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모바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자 업계에서도 장애인 접근성(Accessibility) 확대에 의지를 가지고 관련 기능들을 추가하고 나섰다.

     

    특히 2007년 등장한 애플 아이폰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빛과 같은 존재다. 간단한 설정을 거치면 모든 기능과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지원 기능이 기본으로 지원돼 별도의 특수 장비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신 운동 능력이 제한적인 사람을 위한 장애 보조 기능도 더욱 강화했다.

     

    애플코리아는 8일 애플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안내하는 '손쉬운 사용'의 국내 홈페이지를 실제 사례 위주로 업데이트 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등 기기별로 접근성 관련 항목과 실제 활용 사례들을 안내하고 있다.

     

    소개 페이지에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영상 편집기사 새디 폴슨이 ‘스위치 제어’ 기능을 맥에서 동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시각장애인 마리오 가르시아가 아이폰의 ‘보이스 오버’ 기능으로 가족 사진을 찍는 모습, 현역 장애인 승마 선수 앨러나 플렉스-클라크가 애플워치의 ‘활동’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대회 준비를 위한 크로스 트레이닝 훈련을 하는 등 주요 사례들이 동영상으로 소개됐다.

     

    아이폰은 출시 단계부터 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기능인 ‘보이스 오버’를 기본 탑재했다. ‘보이스 오버’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과 텍스트를 음성으로 묘사해주는 기능이다. 심지어 찍은 사진을 살펴볼 때는 인물 표정이나 풍경, 특정 물체 등을 인식할 수도 있다.

     

    덕분에 시각장애인들도 장애인용 특수 기기나 스크린 리더기 같은 별도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아이폰에 탑재된 ‘실시간 듣기’ 기능은 아이폰 전용(made for iPhone) 보청기와 아이폰을 활용해 주변 소음이 심한 공간에서도 상대방의 말을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 홈페이지에는 산악 안내원 윈 휘태커가 실시간 듣기 기능과 전용 보청기를 사용해 커피숍이나 산 정상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동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스위치 제어'는 전신 운동 능력이 극도로 제한적인 사람을 위한 강력한 장애 보조 기능으로, 화면 터치 없이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입으로 조절하는 스위치(Sip & Puff)나 버튼형 스위치, 조이스틱 등 블루투스 지원 스위치 장비를 통해 탭, 스크롤, 재생 등 다양한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도 시각, 청각, 운동 능력, 읽기, 쓰기 능력을 보완해주는 보조 기능들이 내장돼있다. ‘화면 말하기’ 기능은 텍스트에 청각적인 요소가 더해져야 쉽게 읽을 수 있는 난독증 사용자들을 위해 책, 웹페이지, 숙제 등을 소리내 읽어준다.

     

    맥에도 스위치, 조이스틱 혹은 또 다른 보조기구를 통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 제어'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맥OS에 기본 탑재된 스위치 제어 기능은 흔히 스캐닝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온스크린 키보드, 메뉴, 독(Dock) 등의 사이를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템 전체 또는 각각의 앱 마다 맞춤 패널 및 키보드를 만들어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맥을 활용할 수 있다. 스위치, 조이스틱 같은 호환 장치 외에 키보드 스페이스바 또는 멀티터치 트랙패드의 탭 한 번으로도 동작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영상 편집기사 새디 폴슨이 ‘스위치 제어’ 기능을 맥에서 동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영상 편집기사 새디 폴슨이 ‘스위치 제어’ 기능을 맥에서 동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또 스위치 제어에서 플랫폼 전환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기기에서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으로 동기화된 다른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새로운 기기마다 스위치를 또 다시 설정할 필요없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바로 맥을 제어할 수 있다.

     

    맥에도 탑재된 ‘보이스 오버’는 각각의 화면 구성 요소들에 대해 음성 설명을 제공하고 제스처, 키보드, 점자 디스플레이 등 선호하는 사용 방식에 상관없이 상황에 맞는 힌트를 준다. 30개 이상의 언어와 다양한 목소리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애플워치에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피트니스 알고리즘도 포함됐다. ‘운동’ 앱과 ‘활동’ 앱은 걸음수 대신 휠체어 밀기 동작을 측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동기부여를 해 준다.

     

    애플은 손쉬운 사용 홈페이지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은 곧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며 “장애인이더라도 업무를 보거나, 창작 작업을 하거나, 건강을 유지하거나, 여가를 보내는 데에 있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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