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파이 PC2(Orange Pi PC 2)는 중국 심천에 위치한 선전쉰롱소프트웨어(Shenzhen Xunlong Software)가 선보인 64비트 지원 싱글 보드 컴퓨터다. 안드로이드나 리눅스를 작동시킬 수 있는 저렴한 컴퓨터인 것.
이 기업은 이미 초소형 싱글 보드 컴퓨터인 오렌지파이 시리즈를 다수 선보인 상태다. 오렌지파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시리즈와 비슷하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 2일에는 라즈베리파이 제로보다 빠른 올위너 H2+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렌지파이 제로를 6.99달러에 내놓은 바 있다.
그런데 오렌지파이 제로 출시 며칠도 지나지 않아 오렌지파이 PC2를 내놨다. 이 제품은 올위너 H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코어텍스-A53 쿼드코어 CPU에 말리-450 6코어 GPU를 곁들인 것. 이전에 이 회사가 선보인 오렌지파이 PC와 견주면 SoC가 빨라진 건 물론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등 성능을 대폭 보강했다.
또 램은 DDR3 SDRAM 1GB를 갖췄고 영상 출력은 HDMI, 여기에 USB 2.0 단자 3개, RCA 비디오 출력, 공용 오디오 출력을 제공한다. 보드 크기는 85×55mm이며 무게는 70g이다. 또 라즈베리파이 B+ 호환 40핀 RPI 커넥터를 곁들여 확장성도 충분하다. 그 밖에 뒷면에는 저장용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갖춰 64GB까지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나 리눅스 실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가격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9.98달러(한화 2만원대)에 불과하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