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올해 3분기 누적판매 6천74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3분기에만 1천978대의 차량이 출고됐다. 페라리 관계자는 "한정판 모델 F12tdf와 올해 출고를 시작한 GTC4루쏘, 최근 출시된 라페라리 아페르타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15% 가량 증가하며 이번 경영실적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미대륙, 중국 지역의 3 분기 누적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1%, 19% 늘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출고량은 차량 도입이 지연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3%의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상승한 22억6천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16억700만 유로를, 엔진 부문에서 2억2천5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억4천900만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페라리 8기통 모델과 한정판 모델 F12tdf, GTC4루쏘의 높은 판매량과 함께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 등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GTC4루쏘(사진=페라리)
정기수 기자 (guyer7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