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경찰 업무에 활용하려는 아이디어는 지금까지 있었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경찰과 전기 충격기 제조사 사이에서 테이저건을 탑재한 드론 계획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 계획은 물론 아직 실시 단계에 이른 건 아니지만 테이저건 제조사인 테이저인터내셔널(Taser International) 측은 여러 미래 컨셉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 이런 드론이 테러범을 무력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범인을 죽이는 것보다는 무력화하는 게 테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올해 7월 미국 댈러스에선 원격 조작 로봇이 총격범을 폭살시키는 사건이 있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테이저건을 탑재한 드론이라면 사건을 더 현명하게 해결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물론 드론에 무기를 장착하는 것에 대해 시민 불안을 부채질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미 경찰 당국은 경찰과 지역 사회, 용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드론이 유효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미 이런 무장 탑재 드론 개발은 진행 중이다. 민간 기업이 전기 충격기나 총을 탑재한 드론을 만들거나 인도에선 후추 스프레이를 탑재한 드론이 나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