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교통 흐름을 거슬러 역주행하는 차를 거리에서 보는 것처럼 무서운 일은 없다. 이런 위험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을 초래하는 일을 막으려는 시도가 있다.
포드의 역주행 경보 시스템(Ford Wrong Way Alert)은 앞유리에 장착한 카메라를 이용해 진입 금지나 일방통행 표지판을 감지, 이를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데이터와 함께 이용한다. 자동차가 교통 흐름에 거슬러 달리게 되면 시청각을 이용한 경고를 운전자에게 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다만 이 시스템 자체가 역주행하는 자동차 움직임에 개입하거나 실제로 차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역주행 경보 시스템은 포드가 개발 중인 기술 가운데 하나지만 이 뿐 아니라 새로운 조향 회피 어시스트 ESA(Evasive Steering Assist)는 자동 브레이크로 차량을 정지시키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충돌을 피하기 위해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의 스티어링휠 조작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시내나 고속도로 주행을 할 때 모두 작동한다. 다만 포드는 운전자가 ESA 기능을 시작하면 구체적으로 스티어링휠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여부에 대해선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포드는 현행 안전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하나는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적응형 조명 시스템이다. 원형이나 일반 교차로에서 광범위하게 상향 전조등을 조사해 적외선 카메라로 보행자를 감지하면 헤드라이트로 보행자를 비춘다. 또 교통혼잡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라는 기능은 마치 저속 구간에서의 자동 운전 시스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드는 앞으로 이들 기술을 2년 안에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안전 기술을 처음 탑재할 차량은 포드의 차기 포커스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1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