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의 전통 강호였던 노키아가 내년에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외신 폰아레나에 따르면 노키아는 ‘2017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은 HMD글로벌이 생산한다. HMD글로벌은 10년간 독점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노키아의 브랜드의 휴대전화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에 내년 1분기에 노키아와 HMD글로벌이 얼마나 많은 스마트폰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키아의 첫 번째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7.0 누가가 탑재된 ‘D1C’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와 3GB 램을 장착하고, 내장메모리는 16GB·32G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키아는 과거 글로벌 피처폰 점유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몰락했다. 이후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휴대폰 사업을 매각했고,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 주력해왔다.
▲ 노키아 'D1C'. (사진=폰아레나) |
정명섭 기자 | jungms911@ittoday.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