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아이폰8 외에 아이폰7S 시리즈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초 KGI 증권 애플 분석가 밍치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5.8인치 아이폰8을 포함해 내년에 3개의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된다.
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8은 전면 물리 홈버튼과 터치ID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통합하고 5.1인치~5.2인치 액티브 터치 스크린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또한, 밍치궈는 아이폰8 외에 애플이 내년에 출시될 4.7인치, 5.5인치 모델에 각각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애플의 전통적 네이밍 전략과도 일치한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에 2년마다 새로운 숫자를 붙이고 그 사이에는 'S'를 붙이는 네이밍 전략을 사용해오고 있다. 최초 OLED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과 전혀 다른 폼팩터가 채용되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에서 제품명에 '8'이란 숫자가 붙을 수도 있다.
차기 아이폰 3종은 제조사가 모두 다르다. 아이폰8은 폭스콘에서, 아이폰7S는 페가트론에서, 아이폰7S 플러스는 위스트론에서 각각 담당할 것으로 밍치궈는 내다봤다.
한편, 밍치궈는 차기 아이폰이 내년 하반기에 약 9천만대~1억 2천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16년 아이폰7 전망치인 7500만대보다 20~60% 증가한 수치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