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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LG화학, '중국 리스크' 때문에 골치

    • 매일경제 로고

    • 2016-11-25

    • 조회 :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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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과 삼성SDI가 연이은 중국 악재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강화된 중국 규제에 당혹스럽다면서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이들에게 기회의 땅이나 다름없었다. 중국 10대 자동차 메이커 JAC는 지난 3월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현장에서 향후 출시되는 전기차에 삼성SDI 모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중국 러에코(LeEco) 관계사인 패러데이퓨처는 지난달 전기차용 배터리를 LG화학 제품으로 쓰겠다고 전했다.

     

    전기차 메이커들의 움직임으로 LG화학과 삼성SDI의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희망은 중국 정부 규제에 발목 잡히고 있다. 지난 6월 20일 발표된 중국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에 LG화학과 삼성SDI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22일 발표된 2017년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표준안 초안에는 LG화학과 삼성SDI에게 불리한 조건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시된 LG화학 인터배터리 2016 부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시된 LG화학 인터배터리 2016 부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SDI 2016 에너지플러스 부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SDI 2016 에너지플러스 부스 (사진=지디넷코리아)

     

    ■BYD에게 유리한 중국 정부 새 표준안

     

    중국 정부가 기존에 제시한 전기차 배터리(리튬 전지) 기업 표준안에는 연간 0.2GWh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하지만 22일 내년 이후에는 업체들의 연간 생산 능력이 기존보다 40배 이상 증가한 8GWh를 넘어야 한다는 새로운 조건이 표기됐다.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 2017년 표준안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은 BYD, CATL 등 2개 중국 기업이다. 이 표준안이 우리나라 등 전세계 배터리 업체보다 중국 업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주 SNE리서치 이사는 “중국 정부의 발표는 중국 업계에서도 당혹스러울 정도”라며 강화된 중국 표준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이 표준안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진출을 막고 업체간 경쟁을 제한시킬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BYD e6 (사진=BYD)

    BYD e6 (사진=BYD)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BYD 저상 전기버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BYD 저상 전기버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중국 정부의 2017년 표준안은 현재 초안인 상태로 언제든지 연간 생산 능력 조건 등에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BYD가 전기차 판매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의 지분투자를 받는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 배터리 연간생산 능력이 올해 말 기준으로 16GWh에 이르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BYD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 향상을 돕기 위해 별도 규제를 마련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김병주 이사는 “중국 정부의 표준안이 확정된다면 대형 중국기업에게만 수혜가 돌아가고 규모가 작은 중국기업이나 외자기업은 도태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최근 난립하는 전기 자동차용 이차 전지 기업을 확실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난처해진 LG화학, 삼성SDI "상황 지켜보는 중“

     

    LG화학과 삼성SDI는 결국 배터리 인증과 생산능력 해결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올해 여러 차례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리스크와 관련된 우려 섞인 목소리에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일관된 목소리를 내놨다.

     

    삼성SDI의 경우 지난 7월 28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중국 내 배터리 인증 문제가 3분기 내에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지난 9월 25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전략에서 총 3건의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오는 2020년 7조원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는 게 LG화학의 예측이다.

     

    삼성SDI는 우선적으로 중국 JAC 전기 SUV iEV6S 생산 중단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차남현 삼성SDI 소형전지 마케팅 상무는 “하반기에는 중국향 원형전지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품질의 배터리를 원하는 중국 고객들의 수요가 분명하기 때문에 5차 인증이 완료되면 빠른 시일내 iEV6S의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최초의 전기 SUV JAC iEV6S (사진=지디넷코리아)

    중국 최초의 전기 SUV JAC iEV6S (사진=지디넷코리아)

     

    JAC는 지난 7월 삼성SDI의 배터리를 쓰는 iEV6S의 생산을 중단했다. 주된 원인은 삼성SDI가 중국 자동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에 들지 못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바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12일 해명자료에서 “사드 문제와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중국 내 iEV6S 생산 재개 문제, 배터리 인증업체 통과, 배터리 생산능력 향상이라는 세 가지의 어려운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40배 이상 향상 시켜야 하는 중국 정부의 표준안은 아직 초안”이라며 “현재까지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구체적으로 세워둔 것은 없고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쉐보레 볼트(Bolt) EV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내부적으로 볼트 EV의 연간 판매량이 3만대를 넘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이외에도 총 30여개 완성차 업체 대상 배터리 관련 수주를 받았기 때문에 중국 이슈와 별개로 차질없이 해당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예상이다.

     

    하지만 LG화학도 중국 정부의 새로운 표준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신경이 쓰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LG화학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중국 정부의 표준안이 초안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언급하기가 힘들다”며 “이 표준안 자체가 여러 공청회를 통해 어떻게 확정될지에 대한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삼성SDI 중국 시안 공장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 중국 시안 공장 전경 (사진=삼성SDI)

     

    LG화학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

    LG화학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


     

     

     

    조재환 기자 (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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