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퀀텀 블랙박스의 두번째 후기는 지능형 충격 감지 녹화 기능인 SID, Super Intelligent Detection 입니다.
대부분의 블랙박스 주차 모드에서는 충격 녹화와 모션 인식 녹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아이나비는 이에 더해 지난 모델에서 타임랩스 녹화 기능을 선보였었고 이번 아이나비 퀀텀에서는 세계최초로 G센서와 SOUND를 결합한 G-Sound Technology를 적용한 지능형 충격 감지 녹화(SID-Super Intelligent Detection)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위 소개 영상을 보면 어떤 기능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요. 충격과 모션 인식을 넘어 소리까지 감지하여 미세한 충격까지 기록하는 최첨단 지능형 감지 녹화 기능이라고 합니다.
지능형 충격 감지, SID 기능은 블랙박스 본체에서 녹화기능 설정에 들어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사용함으로 되어 있고 모션 인식이나 충격 인식처럼 감도 설정은 따로 없네요.
아이나비의 소개 영상에 나온 것처럼 공을 이용해 직접 SID 기능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골목길이나 공원, 학교 주변에 주차했을 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겠죠.
소개 영상에 나온 것처럼 축구공(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쥬카) 외에도
단단한 야구공과 가벼운 테니스공, 딸랑이 소리가 나는 플라스틱공, 스펀지공을 문에 던져 각각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지능형 충격 감지가 발견 되면 녹화상태 LED가 위 움짤과 같이 녹색에서 빨간색과 번갈아 점멸하며 SID 녹화가 되게 됩니다.
아래는 테스트 영상입니다.
축구공은 바람이 다소 빠진 상태였는데도 부피가 크고 소리가 잘 나다 보니 단번에 감지가 되고 야구공은 작지만 딱딱한데다가 무게까지 있어 소리가 크다 보니 쉽게 감지가 됐습니다. 반면에 테니스공은 가벼운데다 고무라 다소 말랑말랑하다 보니 영상과 같이 살살 던지면 인식을 하지 못했고 좀 더 강하게 던져야만 인식이 되더군요. 그리고, 플라스틱공과 스펀지공은 너무 가벼워서 그런지 아무리 강하게 던져도 지능형 충격 감지 녹화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영상과 달리 실제 테스트에서는 흠집 방지를 위해 도어가드를 붙인 상태에서 그 위에 공을 던져 테스트를 했습니다만 조준하는게 쉽지 않아 그냥 문에 바로 맞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야구공 때문인지 플라스틱 공 때문인지 약간의 흠집이 생겼네요. ㅜㅜ
시동을 켜고 상시 녹화 모드로 변경되면 위와 같이 주차 중 이벤트 녹화 발생 내역을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모션 감지 녹화와 충격 감지 녹화 외에 이전에 없던 지능형 충격 감지가 추가 된 걸 볼 수 있습니다.
Super Intelligent Detection 녹화 목록은 별도로 있지 않고 녹화목록의 주차 충격 카테고리에 함께 있습니다.
주차 충격에 들어가면 충격 녹화와 구분할 수 있게 파일명 끝에 GS가 추가되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차 공간이 비좁은 주차장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이면 주차 상황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중립 기어로 주차 되어 있는 차를 직접 밀어서
범퍼와 범퍼가 살짝 충돌하는 상황을 재연해 봤습니다. 실제 이런 이면 주차 상황에서 남의 차를 밀다가 흠집을 내고 도주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고 내가 이면 주차를 했는데 누군가가 밀다 내 차를 파손하면 민 사람의 책임이라는 얘기도 있기에 블랙박스 주차 녹화에서 중요한 상황 중 하나가 바로 이 이면 주차 상황입니다.
아래 영상으로 어떻게 녹화가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아이나비에서 제작한 소개 영상에서는 이런 이면 주차 상황에서도 SID 기능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지만 직접 테스트 해보니 위 영상처럼 그냥 충격 감지 녹화로 저장이 되더군요. Super Intelligent Detection 기능이 G센서의 충격 감지와 함께 충격음도 함께 감지하여 녹화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아주 강하게 부딪히지 않아 별다른 소리가 나지 않았기에 그냥 충격 감지 녹화로 된 것 같습니다. 실내 미러리스 카메라(소니 A6000) 녹화 영상은 삼각대의 움직임 때문에 소리와 충격이 크게 느껴지지만 블랙박스 전후방 녹화 영상을 보면 가벼운 충격만 있을 뿐 소리가 나지 않는걸 볼 수 있죠.
테스트 후 제 뒤 범퍼를 확인해보니 살짝 민다고 밀었는데도 YF소나타 번호판이 툭 튀어 나와 있는데다 중형차의 무게 때문인지 번호판 윗쪽의 가로 모양 자국이 남았더군요. ㅜㅜ
아이나비 퀀텀 블랙박스의 SID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제 차의 손상을 무릅쓰고 직접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Super Intelligent Detection, 지능형 충격 감지 녹화는 기존에 있던 움직임을 인식하는 모션 인식 녹화와 충격을 인식하는 충격 녹화에서 잡을 수 없던 소리까지 감지를 해주기에 위와 같이 비좁은 주차 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문콕 테러나 보다 민감한 충격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라운드뷰나 4채널 이상의 블랙박스 만큼은 아니지만 기존의 일반적인 블랙박스 보다 안심하고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직접 문콕 상황을 확인해 본 것은 아니지만 문에 자국이 남을 정도이면 반드시 충격과 소리를 동반하기 때문에 공을 이용한 테스트로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가지 이 기능에 바라는 점은 앞서 말씀드렸지만 감도 설정이 없다는 것인데요. 충격이나 모션 인식처럼 별도의 민감도 설정이 있어 더 강하게 설정할 수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QHD 고화질과 320도 와이드 앵글, 지능형 충격 감지 녹화 기능에 이어 다음 리뷰는 화질 리뷰 때 잠시 말씀드렸던 Ultra Night Vision입니다. UNV를 켰을 때와 껐을 때 주야간 주행 모드와 주차 모드시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상세히 비교해 볼 예정이니 기능이 궁금하시면 기대해주세요.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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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아이나비 퀀텀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지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