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LG G6'에는 탈착식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안정성과 수율과 관련된 문제를 피하기 위해 G6에 탈착식 배터리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스마트폰 LG G5 출시 초기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갤럭시노트7가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된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일체형 배터리 탑재에 대한 불안감도 느꼈을 수도 있다.
물론 탈착식 배터리가 발화될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기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방식 보다 교체하는 방식이 더 간편하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 G6 전면 카메라에는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LG 페이'를 지원하는 홍채 인식 스캐너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LG 페이는 당초 알려졌던 '화이트카드' 방식이 아닌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에 도입해 사용중인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