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자동차에서 음성 명령으로 집안 기기를 작동하는 이른바 '홈 오토메이션' 시대가 열린다.
정보통신(IT) 전문매체 씨넷(CNET)은 "포드가 아마존의 에코, 알렉사와 조만간 통합된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IT 거물과 자동차 거물이 만나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 사가 개발한 7인치 터치스크린과 음성명령 입력을 받는 스피커 등을 장착한 스마트 음성 비서 기기다. 또 알렉사는 아마존 에코를 구동하거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포드자동차와 아마존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결합하면 향후 운전자들은 운전석에서 집안에 있는 기기를 자동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운전하다가 집에 들어가기 직전 아마존 알렉사에게 '에어컨을 켜라'고 명령을 내리면 집 안에 설치된 음성 인식 스피커 '에코'가 이 명령을 전달받아 에코에 연동된 에어컨을 가동한다. 에어컨 이외에도 집안 온도를 설정한닫거나, 보안시스템을 점검하고 조명을 껐다 켜는 등 다양한 구동이 차안에서 가능하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운전자가 본인의 집 안에서 에코를 이용해 명령을 내리면 포드자동차의 시동을 걸 수도 있다. 또 차량의 창문과 도어를 닫거나 열 수 있는 기능과, 기름의 양을 체크할 수도 있다.
포드자동차와 아마존 사는 올해 봄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인공지능 자동차를 공동개발했고, 조만간 에코, 알렉사를 탑재한 포드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앨런 홀 포드 대변인은 “마무리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
[ 관련기사 ]
▶ 르노삼성, 카바레 라이브 개최..SM3의 ‘재발견’
▶ 혼다, HR-V 대상 36개월 무이자 또는 340만원 할인 제공
▶ 아우디, ′루나 콰트로′..2017년 달 탐사계획 ′착수′
▶ [단독] 기아차, 스포츠 세단 ‘K8’ 내년 1월 공개..그 이유는?
▶ 포드, 2016 서비스 엑셀런스 프로세스 경진대회 개최
▶ 포드, 2017 올-뉴 피에스타 공개..핫해치의 강자
▶ 포드, 환경보호 프로젝트 지원..총 5천만원 후원금 전달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