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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7보다 못한 아이폰7, 에어팟 나오면 달라질까

    • 매일경제 로고

    • 2016-12-06

    • 조회 : 977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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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국내 통신 시장에서 갤럭시S7시리즈에 밀리는 등 부진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의 경우 이어폰 단자가 사라져 논란이 있었는데, 애플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으로 이를 대체하려 했지만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에어팟이 나올 경우에 아이폰7의 판매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7시리즈의 일 평균 판매량은 1만5천대 수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만2천대~1만3천대 수준이었지만 갤럭시S7엣지에 블루 코랄 모델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최근 아이폰7시리즈의 판매량은 일 평균 1만대 수준이다.

     

    지난 5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지난 11월 셋째 주 스마트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갤럭시S7시리즈가 1위를 차지해 아이폰7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갤럭시S7시리즈는 지난 3월 출시된 모델이고, 아이폰7시리즈는 지난 10월 출시돼 최신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S7시리즈 판매량이 아이폰7시리즈를 넘어선 것이다.

     

       
    ▲ 애플 에어팟 (사진=위키미디어)

    장중혁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부사장은 “아이폰6S때와 비교해 아이폰7이 부진한 것이 맞다”며 “아이폰7이 아이폰6S때와 비교해 성능이나 디자인에서 차이가 없고, 아이폰6S때 아이폰 마니아들의 대기 수요가 몰려 아이폰7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폰6S를 찾는 고객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아이폰6S 32GB 모델을 최근에 출시한 것도 아이폰6S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이폰7시리즈의 치명적인 단점은 이어폰 단자가 없다는 점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아이폰7시리즈 출시 전부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어팟을 준비해왔다.

     

    에어팟 출시가 연기되는 이유는 버그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에어팟이 버그 문제로 인해 에어팟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어팟에 담겨있는 기능이 많기 때문에 버그 문제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무선 블루투스 기능만 있다면 버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만약 에어팟이 혁신성을 갖고 시장에 출시될 경우 아이폰7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이어폰이 이미 존재하는 상태에서 애플은 에어팟이라는 새로운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7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에어팟을 출시하는 만큼 혁신성을 이에 담았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백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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