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며 철옹성 같던 애플의 지위기 흔들리고 있다.
IDC 발표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의 애플 점유율은 4.9%로, 다른 조사 기관인 stragegy analytics 가 지난해 발표한 201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75.5% 대비 6% 수준으로 하락했다. 조사기관이 다른 만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한 때 시장 지배적인 기업이 1년도 되지 않아 폭락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애플을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업체는 핏빗(Fitbit)과 샤오미, 가민으로, 이들은 각각 23%와 16.5%, 5.7%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출하량도 애플의 110만대 대비 최대 다섯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자신에게 필요한 실속형 제품에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이 지난해 3분기 2위에서 올해 같은 분기 4위로 추락한 것과 달리 삼성은 추하량이 약 두 배로 늘며 시장 점유율 2.4%에서 4.5%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