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 출시 예정인 게임 콘솔 Xbox 스콜피오(Scorpio)의 가격이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 소니(Sony)가 PS4 (PlayStation 4)의 업그레이드 버전 PS4 Pro를 지난 11월 출시하였는데 MS는 그에 대응해 Xbox 스콜피오를 준비 중이지만 하드웨어 사양이 대폭 상향 되면서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도 큰 편이다.
그런 우려에 대해서 Xbox 사업부 대표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나는 Xbox 스콜피오를 게임 콘솔 가격대로 책정하기를 원하며 하이엔드 기기들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구성요소 사이의 균형을 살펴볼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Xbox 스콜피오는 현재 시판 중인 게임 콘솔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대로 출시 될 것이 예측 된다.
한편 MS는 아직 Xbox 스콜피오의 세부사양은 밝히지 않았으며 연산 성능 6 테라플롭스(teraflops)의 8코어 CPU와 메모리 대역폭 320Gb/s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만 언급한 상황이다. 참고로 PS4 Pro의 연산 성능은 4.2 테라플롭스이므로 Xbox One 때와 달리 하드웨어 성능에서 열세를 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방수호 기자 / 필명 스캐빈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