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계자가 이메일을 통해 일부 신형 맥북에서 발생하고 있는 GPU 오류가 최신 macOS 베타버전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애플 지원 포럼에 보고된 GPU 오류는 화면이 멈추고 빨간색 또는 검은색 줄이 표시되며 복구할 수 없는 충돌 현상도 발생한다.
이 문제는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AMD 라데온 450/455/460)을 탑재한 13인치, 15인치 신형 맥북 모든 모델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 중 AMD 라데온 프로 460 그래픽을 탑재한 고성능 15인치 모델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해외 매체 맥루머스 포럼 회원이 크레이그 페더리기 (Craig Federighi) 수석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애플 관계자로부터 받은 답장에 따르면 신형 맥북 GPU 문제는 지난 5일 배포된 macOS Sierra 10.12 0.2 베타5에서 해결됐다.
답장을 보낸 애플 관계자가 진짜 크레이그 페더리기 부사장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맥루머스는 여러 이유를 들어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한 포럼 회원은 최신 베타버전을 설치해도 여전히 그래픽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GPU 문제 해결 여부는 정식 버전이 출시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macOS Sierra 10.12.2 정식 버전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