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 3DS 시리즈의 취약점을 발견해 제보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닌텐도가 보안 컨설팅 기업인 해커원(HackerOne)과 손을 잡고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3DS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활용해 세이브 데이터 등을 임의로 수정하거나, 정품이 아닌 불법 복사 게임 등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뉴 닌텐도 3DS.
닌텐도 측은 포상금으로 100달러(약 12만원)에서 최대 2만달러(약 2천400만원)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상금은 취약점의 중요성과 영어로 작성된 보고서의 품질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해당 프로모션에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나 게임 이용자는 보고서의 내용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를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닌텐도와 해커원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도원 기자 (leespo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