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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워치의 한계, 현실적인 대안 없을까?

    • 매일경제 로고

    • 2016-12-12

    • 조회 : 2,269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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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대표하게 된 스마트워치는 한때 과포화 된 스마트폰 시장을 이어갈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시계라는 작은 크기의 디바이스로 통화도 하고 사진도 찍고 문자도 보낼 수 있다고 하니 소비자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하지만, 시계라는 작은 크기의 디바이스는 이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형태가 아니었다.

     



    문자를 보는 것은 가능했어도 보내는 것은 불편했고 사진을 찍을 수는 있어도 볼만한 화질은 아니었다. 마치 유리 구두만 남기고 사라진 신데렐라 처럼 밤 12시만 되면 배터리 시간이 다하기 일쑤였다.

     



    지금은 그나 개선된 덕분에 평균 사용 시간이 3~4일로 늘어난 제품도 없지 않지만 여전히 상당 수 제품은 하루나 이틀이 한계로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워치의 장점만 홍보하고 있는 대다수 메이커들은 디자인과 고급화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데 오늘은 스마트워치의 한계와 대안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 스마트워치, 진짜 스마트한가?

     



      ANDROID_WEAR_GOOGLE22s.jpg

     



    스마트워치가 스마트로 인정 받는 이유는 시계 이외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루투스 같은 저전력 통신은 물론, WiFi나 LTE 같은 고속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여타 다른 디바이스와의 연계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을 스마트 위치에 탑재된 범용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로 처리되기 때문에 고정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시계들과 다르게 스마트 위치에 맞춰 개발된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배터리 시간만 해결되면 스마트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대표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인정할 유일한 제품인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스마트 위치는 전혀 스마트하지 못하다. 스마트하면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는 진부한 기능으로 전락했고 그 어디에도 새로움은 없다. 혁신이라 부를 것도 없고 매번 껍데기만 바꿔 나온 것이 스마트 위치의 현주소다.

     



    ■ 스포츠워치 따라 간 스마트워치

     



      s3_altimeter2.jpg

     



    스마트워치 메이커는 스마트를 강조할 목적으로 피트니스 분야의 활용 사례를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워치 중 하나인 애플워치만 해도 수영이나 테니스, 농구, 런닝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TV 광고에 노출시키고 있고 있다.

     



    최근 기어S3 프론티어를 내놓은 삼성도 마찬가지다. 디자인적인 변화를 가장 먼저 강조하긴 했지만 홍보 영상의 절반 이상은 고도계나 기압계가 요구되는 아웃도어 분야에 맞춰져 있다. 기능만 보면 거의 가민(Garmin)이나 순토(Suunto) 같은 전문적인 스포츠워치 메이커와 다를 바 없어 보일 정도다.

     



    하지만, 실제로 스포츠워치가 필요한 사람들은 스마트워치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운동량을 모니터링하거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기본이고 수십 미터 이상의 바다속이나 수천 미터 이상의 공중에서 각종 정보를 확인해야 할 입장에선 고작 1.5미터 깊이의 물에서만 30분 가량 버틸 수 있는 스마트 워치를 좋게 볼 수 없으니 여전히 검증된 제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아웃도어나 액티비티에 관심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스마트워치를 홍보하는 광고에 혹 해 구매를 결정하진 않는다.

     



    ■ 긴 배터리 수명에 간단한 피트니스 기능이 답

     



     



    스마트워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없던 것은 아니다.

     



    얼마 전 인디고고에 등장한 매트릭스 파워워치라는 제품 처럼 착용자의 체온을 전기로 바꿔 배터리 시간 문제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숙제인 배터리 시간을 해결한 제품은 거의 없는데 스마트워치가 아닌 일반 시계로 접근하면 생각보다 문제가 쉽게 해결된 경우도 있다. 

     



     



    얼마 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 가민(Garmin)의 비보무브(VivoMove) 라는 제품은 액정 디스플레이가 전혀 없는 클래식 시계 같은 모습이다.

     



    시,분,초를 표시하는 바늘만 있을 뿐 숫자를 표시하는 액정 디스플레이는 없다. 대신 스포츠워치 분야에 진출한 가민 답게 비보무브 내부에 운동량을 측정에 필요한 센서를 탑재해 놨다.

     



    그래서 외형은 일반 시계와 다를 바 없지만 활동량 측정 기능에 더해 수면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저장된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심박 센서나 고도계, 기압계 같은 건 없지만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는 다를 바 없다.

     



    더욱이 배터리 시간은 1년이나 보장 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문제인 충전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워질 수 있다.

     



    스마트워치의 모든 기능을 꼭 써야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좀 더 시계 답고 오래 쓸 수 있는 비보무브 같은 하이브리드 제품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우용 기자 / guygun@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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