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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보다 비싸네˝ 150만원 넘는 中초고가폰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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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3

    • 조회 :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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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최근 몇 년간 중국산 휴대폰 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품질이 상승하고 있지만 가격을 높여 부르기 보다 ‘가성비’로 승부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중국의 여러 휴대폰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하이엔드 시장에 뛰어드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고가폰’의 기준이 3000위안(약 50만5770원)에서 4000위안(약 67만4300원)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놀라운 점은, 화웨이의 움직임이다. 화웨이의 ‘메이트(Mate) 9’ 하드웨어는 기린960 프로세서에, 2K 해상도, 곡면 화면 등 최상의 스펙을 갖췄다. 동시에 메이트 9 가격 역시 매우 높으며 유럽에서 5.9인치 버전이 699유로(5232위안)부터 시작한다. 포르쉐 디자인 한정판의 가격은 1395유로(10442위안)에 달한다.

     

    중국의 유명 휴대폰 업체들이 어떤 제품을 높은 가격에 내놓고 있을까.

     

    ■ 화웨이 메이트 9 ‘프로’ 포르쉐 디자인 버전

     

    화웨이의 메이트 7 이후, 화웨이 메이트 시리즈는 ‘하이엔드’의 극치를 보여줬다.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하이엔드 시장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올해 화웨이 메이트 9는 특히 더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세 가지 관점에서 이목을 끌었는데 ‘포르쉐 디자인’, ‘기린960’, 그리고 ‘라이카 듀얼 카메라’다.

     

    포르쉐 디자인은 포르쉐911에서 영감을 얻었다. 정면의 5.5인치 더블 곡면 2K 해상도 화면을 장착했고 테두리도 깔끔하며 전체적으로 곡선의 느낌을 주면서 세련됐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휴대폰에 탑재된 기린960은 최근 장착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프로세서로서, 성능과 저전력 소모 방면에서 상당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화웨이 메이트9 프로 포르쉐 디자인 버전. 6GB+256GB의 가격은 9888위안(약 166만7000원)에 달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린960은 글로벌 최초로 ARM 코어텍스(Cortex)-A73 CPU와 말리(Mali)-G71 옥타코어 GPU의 SoC로, 이전 제품에 비해 CPU 성능이 18% 개선되고 GPU 이미지 처리 성능은 180% 높아졌으며 UFS 2.1 저장 표준을 지원하고 있다.

     

    기린 960 이외에도 화웨이 메이트 9는 유명 카메라 업체와의 협력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메이크 9의 후면 듀얼 렌즈 카메라는 2000만 화소를 자랑한다. 이 카메라는 메이트 9의 하이엔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이외에도 화웨이의 메이트 9 포르쉐 맞춤 제작 버전은 6GB와 256GB ROM 조합으로 최상급의 스펙을 갖췄다. 6GB+256GB의 가격은 9888위안(약 166만7000원)에 달한다.

     

    ■ 8848 티타늄골드 휴대폰(?金手机) ‘M3’

     

    ‘8848 티타늄골드 휴대폰’은 이미 일반 스마트폰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미 상당부분 알려진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다. 올해 7월 8848타이진휴대폰이 내놓은 M3는 중국 휴대폰 ‘가격’의 새 역사를 썼으며, 출고가가 9999위안(약 168만5730원)부터 시작한다.

     

       
    ▲ 8848 티타늄골드 휴대폰(?金手机) ‘M3’. 출고가가 9999위안(약 168만5730원)부터 시작한다.

    8848 티타늄골드 휴대폰 M3의 바디는 아닐린 가죽 재질로, 우주 항공 등급의 태타늄 합금 베젤을 채용하고, 후면부 표면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를 둘렀다. 높은 수준의 도자기 등 하이엔드 손목시계 급의 재질을 차용했다. 전체적으로 외관으로 봤을 때 가히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펙상으로 8848 티타늄골드 휴대폰 M3는 5인치 1080P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652 옥타코어 CPU를 장착했으며 4GB RAM과 128GB ROM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전면 500만과 후면 21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광학 떨림 보정 기능도 있다. 8848 티타늄골드 휴대폰 M3는 2개의 OS를 지원하며 한번의 클릭으로 OS를 바꿀 수 있다. 이외에도 비밀 통화와 앱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 바오쳰리 다링(保千里打令) VR 휴대폰

     

    모바일  VR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새로운 기업이 휴대폰 기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바오쳰리 다링 VR 휴대폰 역시 이 가운데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다. ‘글로벌 최초 VR 휴대폰’ 호칭을 얻은 이 제품은 1만 위안에 달하는 가격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 바오쳰리 다링(保千里打令) VR 휴대폰. 상위 모델인 '지존판' 가격은 8800위안(약 148만3592원)이다.

    바오쳰리 다링 VR 휴대폰은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데 각각 VR 렌즈를 달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전통적 VR 렌즈와 달리 바오쳰리 다링 VR 렌즈는 고도의 렌즈 기술력을 활용해 두 개의 서로 구조를 가진 이미지 형성 시스템이 200도가 넘게 인식하는 고도의 렌즈 및 이미지 센서와 함께 갖춰져 있다.

     

    하드웨어 스펙은 말할 것도 없으며 바오쳰리 다링 VR 휴대폰은 0.002초 속도의 고속 연속 렌더링 미리보기 기능을 실현하고 전후면 렌즈가 동시에 처리를 해내면서 밝기와 광선 등 상황을 효과적으로 조율한다. 다양한 기술을 채용해 화면 역시 자연스럽고 사실 표현에 가깝도록 구현했다.

     

    VR 이외에도 바오쳰리 다링 VR 휴대폰은 5.5인치 화면에 Helio X20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내장 4GB램+64GB ROM, 3560 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엘리트판의 가격은 3980위안(약 67만원)이며 지존판 가격은 8800위안(약 148만3592원)이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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