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기아차 K8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가 내년에 출시할 계획인 럭셔리 스포츠 세단 K8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제로백’이 공개돼 주목된다.
12일 기아차는 유튜브와 기아차 미국 법인이 만든 별도의 홈페이지(thecurveahead.net)를 통해 신차의 제로백 즉,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을 측정하는 테스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조금씩 공개되고 있는 이 차량은 럭셔리 스포츠 세단 K8으로 추측되며, 오는 2017년 1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 날은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북미국제오토쇼) 개막일과도 일치한다. 기아차가 내년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K8을 공개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지난 1일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퍼포먼스를 강조한 불특정 신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첫 번째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2016년 9월 뉘르부르크링’ 이라는 자막과 함께 서킷을 고속으로 달리는 장면이 소개됐는데, 실제로 K8의 경우, 지난 9월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한편, 기아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기아차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K8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초 가장 먼저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K8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된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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