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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 레드나이츠, ‘아재’는 물론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 매일경제 로고

    • 2016-12-14

    • 조회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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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을 바탕으로 MMORPG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대세로 떠오른 모바일 시장에서는 움직임이 빠르지 못했죠. 엔씨소프트는 2016년 연말 첫 자체개발작으로 모바일시장에 나섰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IP로 직접 만든 첫 모바일 RPG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후 ‘레드나이츠’는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출시 4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부문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했죠. 이제 막 모바일 출발선을 끊은 엔씨소프트가 출시 초기에 괄목할 성적을 거둘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 '레드나이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우선 ‘레드나이츠’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모바일 RPG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 게이머에게 익숙한 ‘수집형 RPG’를 기본 틀로 삼았죠. 플레이어는 탱커로 활약하는 기사 ‘바슈’, 활을 사용한 후방 지원에 능한 궁수 ‘라라’,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마법이 특기인 ‘애슐리’ 중 1명의 영웅을 선택하고, 여기에 소환수 4마리를 더해 파티를 꾸립니다. 중심 캐릭터 하나에 전투를 돕는 여러 캐릭터를 더하는 팀 중심 전투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 RPG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 '리니지' 세계관은 확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게임 구성은 평범한 스킬 기반 RPG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게임 콘텐츠로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구성된 스토리 던전, 매일 다른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요일 던전, 우연히 발견하는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콜로세움, 점령전 등 PvP 모드가 더해집니다. 이러한 콘텐츠를 반복하며 자신의 영웅과 캐릭터를 더욱 더 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유저들이 많이 해온 ‘수집형 RPG’의 기본기를 그대로 담아내며 진입장벽을 낮춘 셈이죠.

    ▲ 스토리 던전에서 캐릭터를 키우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고난이도 콘텐츠에 도전하죠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RPG의 핵심인 전투는 어떨까요? ‘레드나이츠’는 전투 역시 일반적인 수집형 RPG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자동전투가 기본으로 지원되며, 스킬버튼을 직접 눌러 사용하죠. 특히 적이 스킬을 준비할 때, 타이밍 맞게 방해스킬을 쓰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죠. 여기에 ‘리니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변신’으로 적진을 초토화하는 필살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기본은 자동이지만 플레이어가 컨트롤을 통해 전황을 바꾸는 전술적인 면도 충분합니다. 이를 통해 간편하면서도, 플레이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전투를 완성해냈죠.

    ▲ 스킬을 언제 쓰냐에 따라 전투 양상이 급변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그렇다면 ‘레드나이츠’만의 강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소환수’입니다. 게임에는 ‘코카트리스’, ‘버그베어’, ‘스파토이’ 등 익숙한 ‘리니지’ 속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원작과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죠. 누구나 친숙함을 느끼도록, 귀여운 모습으로 디자인됐다는 점입니다. ‘귀여운 것은 정의’라는 말처럼, 보기 좋은 외형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높여 줍니다.

    ▲ 귀여움으로 무장한 '코카트리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또한 이 점은 대중적인 RPG를 지향한다는 방향성과도 맞죠. 사실 ‘리니지’는 소위 ‘아재’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유저 연령층이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원작 캐릭터 역시 귀여움과는 거리가 먼 외형을 갖추고 있죠. 그러나 ‘레드나이츠’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캐릭터 상품 출시를 생각할 정도로 캐릭터들이 귀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아재’는 물론 ‘리니지’를 모르는 세대에도 어필하기에 충분합니다.

    ▲ 여기에 웃음기 넘치는 스토리까지 더해집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소환수 종류가 늘어날수록 조합에 따른 성능 강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정 소환수를 수집하면 버프를 받는 ‘운명의 친구들’, 라이벌 격의 소환수를 함께 육성하면 더 큰 보너스를 받는 ‘운명의 라이벌’ 등, 특정한 조합에 속한 소환수를 모으면 이에 따른 버프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아군 전체 회복이 특기인 아린은 이리나, 페어리 프린세스, 얼음여왕의 시녀 3종을 모두 모으면 물리 방어력이 15% 증가하는 식이죠. 이처럼 소환수 수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이를 모으는 과정이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 소환수를 모을 수록 점점 더 강해집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그러나 아무리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라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입니다. 이에 ‘레드나이츠’의 던전은 다양한 소환수를 모아야 유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령 사막 콘셉을 앞세운 ‘윈다우드’에서는 전투가 길어질수록 추가 피해를 입습니다. 사막의 열기로 인한 피로가 쌓인다는 설정이죠. 하지만 이 던전에서 ‘건조’ 특성을 지닌 소환수는 페널티에서 자유롭습니다. 즉, ‘건조’를 보유한 소환수로 파티를 꾸리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윈다우드’ 던전을 쉽게 돌파할 수 있죠.

    ▲ 던전 내 다양한 기믹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 외에도 마족형 소환수만 진입할 수 있는 던전 등, 다양한 조건의 던전이 있습니다. 이에 맞춰서 파티를 꾸리는 전략적인 재미가 쏠쏠하죠. 여기에 조건에 맞는 소환수가 다르다 보니, 많이 모으고 싶다는 동기부여에도 힘을 더합니다. 보는 맛이 있는 귀여운 외형과 던전 돌파에 다양한 조합이 필요한 점은 ‘캐릭터 수집’을 핵심으로 내세운 게임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해주죠.

    ▲ 소환수가 갖춰지지 않으면 들어갈 수도 없는 그 곳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다른 모바일 RPG와 마찬가지로 ‘레드나이츠’ 역시 ‘캐릭터 뽑기’를 과금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뽑았을 때 소환수가 아닌 조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10개 이상 모아서 새로운 소환수를 획득하는 방식이죠.

    이는 초보 유저에게 의도치 않은 진입장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레드나이츠’는 원활한 던전 공략을 위해서 다양한 소환수를 갖추는 편이 유리합니다. 일부 던전은 소환수가 없다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죠. 여기에 앞서 설명했듯이 소환수를 갖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원하는 종류를 갖추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이로 인해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초보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까지 좀 많은 시간이 요구됩니다.

    ▲ 조각 15개를 더 모으라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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