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Nintendo)가 내년에 출시할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가 3년 전 소니가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4 (PS4)보다 성능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VentureBeat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의 하드웨어 스펙이 확정되었으며, 최신 엔비디아 파스칼 GPU 아키텍처 대신 구형 맥스웰 아키텍처가 들어간 세미 커스텀 테그라 프로세서가 들어갈 거라고 한다.
맥스웰 GPU가 적용된 테그라 프로세서도 닌텐도 카툰 렌더링 스타일 게임을 돌리기에는 충분하지만 경쟁사의 거치형 콘솔 게임기 PS4나 Xbox One에서 제공하는 하이엔드 게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VentureBeat의 설명.
소식통은 닌텐도가 스위치에 맥스웰 기반 테그라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PS4 Pro 같은 고성능은 물론 4K 게임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파스칼 기반 테그라 프로세서를 기다렸다면 스위치 출시일이 더 늦춰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파스칼 기반 칩셋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칩 자체가 더 커지고 쿨링 시스템도 그만큼 커져야 하기 때문에 태블릿 스타일 휴대용 게임기로도 변신하는 닌텐도 스위치 컨셉에 맞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도 내놓았다.
한편, 닌텐도는 내년 1월 12일 스위치 관련 출시일과 가격 등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 구체적인 하드웨어 스펙도 포함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