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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헬리콥터 끌고간다고? 'BMW 신형 5시리즈'

    • 매일경제 로고

    • 2016-12-19

    • 조회 :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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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말 국내 시장에 상륙할 'BMW 신형 5시리즈'를 영화로 먼저 만나봤다.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7세대 5시리즈는 더 커지고 가벼워졌다. 성능도 기존보다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 출시한 7시리즈의 '축소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16일 서울 대치동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BMW 무비데이'를 열고, 신형 5시리즈가 등장하는 단편영화 '디 이스케이프(The Escape)'를 소개했다. 앞서 BMW는 지난 2001~2002년 BMW 필름즈 사이트를 통해 '더 하이어(The Hire)'라는 단편영화의 에피소드 8편을 각각 시즌 1·2로 나눠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소개한 디 이스케이프는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 등 작품으로 알려진 닐 블롬캠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복제인간 릴리를 구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험담이 담겼으며, 주인공 드라이버 역은 이전 시리즈를 책임져 온 배우 클라이브 오웬이 다시 맡았다.

     

    단편영화 '디 이스케이프'에 등장한 BMW 신형 5시리즈(사진=디 이스케이프 캡처)

    단편영화 '디 이스케이프'에 등장한 BMW 신형 5시리즈(사진=디 이스케이프 캡처)

     

    러닝타임 내내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클라이브 오웬이 타고 나오는 'BMW 신형 5시리즈'다. 영화에 등장한 모델은 540i로 3.0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535i를 대체하는 모델로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무게는 줄이고 힘은 더 강력해졌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xDrive 4.8초)에 불과하다.

     

    특히 이날 관람객 대부분은 540i가 터널로 헬리콥터를 끌고 들어가는 장면을 백미로 꼽았다. 540i 선루프에 고리를 걸고 힘겨루기에 나섰던 헬리콥터는 몇 차례 밀고 당기기 끝에 결국 터널 위쪽에 충돌해 폭발하고 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훈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영화 감상을 마친 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이석재 BMW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영업·제품 교육 담당 매니저는 "그 장면에는 다소 영화적 과장이 녹아있다"면서도 "헬리콥터를 끌고 가는 차체가 뜯기지 않을 정도로 신형 5시리즈의 강성이 강화된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헬리콥터가 BMW 신형 5시리즈(540i)에 끌려 터널에 충돌, 추락하고 있다(사진=디 이스케이프 캡처)

    영화 속 헬리콥터가 BMW 신형 5시리즈(540i)에 끌려 터널에 충돌, 추락하고 있다(사진=디 이스케이프 캡처)

     

    실제 신형 5시리즈는 7세대 모델로 거듭나면서 차체 강성이 15% 이상 증가했다. 이전 세대보다 덩치는 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더 단단해진 셈이다.

     

    신형 5시리즈의 전장은 4천935mm로 기존 모델보다 28mm 늘었다. 전폭(1천868mm)과 전고(1천466mm) 역시 각각 8mm, 2mm 확대됐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척도인 휠베이스(축거) 역시 2천975mm로 7mm 더 넓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전장 4천925mm, 전폭 1천850mm, 전고 1천460mm, 휠베이스 2천940mm)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고강성 복합소재를 적용한 섀시를 통해 공차중량을 최대 100kg 줄였다.

     

    준자율주행 수준의 운전자 보조기능도 갖췄다.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새로 추가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는 차선 유지 및 변경을 포함,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Intelligent Speed Assist)도 추가돼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정지 상태에서 210km/h에 도달할 때까지 차량이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한다. 7시리즈에 탑재한 동작인식 컨트롤 기능, 터치 디스플레이, 원격 무인주차 기술 등도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선보인 디 이스케이프는 더 하이어의 15주년을 맞아 오마주 성격으로 기획된 작품"이라며 "기존 시리즈에서도 BMW의 대표 모델이 등장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작품에 나온 신형 5시리즈에 거는 BMW 안팎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작인 더 하이어에는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BMW의 차량이 등장한다. 3세대 7시리즈(740i)를 시작으로 4세대 5시리즈(540i), 4세대 3시리즈 쿠페(328i), Z3·Z4 로드스터, M5, X5 등 한 시대를 풍미한 BMW 차량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BMW 무비데이 행사에서 김태훈 영화평론가(왼쪽)와 이석재 BMW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영업·제품 교육 담당 매니저가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BMW 무비데이 행사에서 김태훈 영화평론가(왼쪽)와 이석재 BMW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영업·제품 교육 담당 매니저가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BMW의 단편영화 시리즈는 단순히 차량 홍보를 위한 상업적 목적 외에도 영화 예술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더 하이어 시리즈는 2005년 10월까지 총 1억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초고속 인터넷망도, 유튜브 등 영상 공유채널도 없었다. 2003년에는 칸 국제광고제 티타늄 라이언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뉴욕 소재 현대 미술 박물관의 영구 소장 컬렉션에 포함되기도 했다.

     

    김태훈 영화평론가는 "'더 하이어' 속 의뢰인의 물건을 은밀하게 실어나르는 운반책이라는 캐릭터는 제이슨 스타뎀의 '트랜스포터',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버' 등 많은 영화에 차용돼 왔다"면서 "단순한 홍보 영상이 아닌, BMW가 자동차를 통해 하고 싶은 얘기와 소통하는 방식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영화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BMW의 단편 영화에는 작고한 존 프랑켄하이머, 토니 스콧을 비롯해 이안, 왕가위, 오우삼, 가이 리치 등 명장으로 불리는 감독들이 대거 참여했다.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은 물론 팝스타 마돈나와 악마주의 록의 교주 마릴린 맨슨도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작품에 출연했다.


     

     

     

    정기수 기자 (guyer7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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