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Y700-i5 MEKA 15 구입기 (2016.12.19)

Lenovo Y700-15 MEKA 는 가격적인 메리트로 선뜻 구매하게 되었네요.

70~100만원대에 형성되는 노트북들은 대부분 i5, i7 cpu와 GTX-950m, 960m모델 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SSD, RAM, OS(windows 10) 등에 따라서 가격이 아주 많이 변하지요. Free Dos 제품군에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15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가진 MEKA 모델은 i5-6300HQ, GTX-960m 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2.5인치 HDD 1TB 를 제공하고 있으니 가정에서 사용하는 자료는 넉넉히 저장할만한 용량입니다. Ram은 4GB로 부족한 편입니다. 적어도 8GB 정도는 되어야 제 성능을 그나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MEKA의 장점은 RAM과 GPU에 있습니다. 노트북 RAM의 경우 규격에서 DDR3L 과 DDR4 가 있습니다. DDR3L 은 저전력 모델이어서 DDR4 에 비해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뒤쳐집니다. cpu 에서 i5-6300U(저전력 모델) 와 i5-6300HQ 모델의 차이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규격 차이는 GPU에서도 나타납니다. GTX-960m 모델에서도 GDDR3와 GDDR5 규격으로 구분되어 있거든요. 이러한 규격에 따른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난다고 다양한 매체에서 말을 하고 있습니다.(만 유저들의 경우 그게 그거라는 반응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무엇이 정답인가…ㅠㅠ) 여튼 노트북 스펙에서의 규격은 앞의 용량이나 모델명에 숨겨지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시켜 준 것이 MEKA 모델입니다. 최신 규격을 적용한 만큼 미세한 차이가 나타지 않을까 합니다.

MEKA의 상위모델인 cpu i7-6700HQ 와 8GB RAM를 적용한 Y700-15 Sky Kaiser 모델과 약 20만원 안팍의 가격 차이를 보입니다. Cpu가 확실히 차이가 나긴 하죠. 본체 외부는 스틸을 적용하고 있어서 꽤 단단함을 보여줍니다. 그와 함께 지문도 잘 뭍고 접지가 안된 콘센트에 어댑터 연결시 미세전류가 흐르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관은 개인적인 취향에 딱 좋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각 회사들이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하여 또다른 스펙으로 제시하는데 Lenovo의 경우는 JBL과 합작하여 별도의 서브우퍼를 제공하는 2.1채널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판에 설치된 빨간색 원이 바로 우퍼라는 사실~!!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짱짱한 음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FreeDos의 경우 레노보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여야 합니다. 해당 모델명을 입력하고 관련 드라이버를 체크하여 일괄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폴더별로 이름을 생성하여 구분은 되지만 정작 파일명은 버전명으로만 기입이 되어 있어서 통합 관리시 헷갈릴 수 있겠더군요. 최근 인터넷에서 소개되는 UEFI 를 이용한 윈도우 설치시 상당히 빠른 부팅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처음 설치자에게는 낯설을 수 있으나, 그만한 매리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USB 중 1개는 UEFI 모드에서 인식이 안되는 모델이어서 몇번의 삽질끝에 성공하였네요. USB를 이용한 UEFI 설치시는 USB를 바이오스에서 인식하는지 확인해보시고 하세요. UEFI 방식으로 만들어진 USB는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경우는 다른 USB를 이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스펙에는 RAM 최대 16GB로 되어 있으나, 현재 16GB+4GB 로 구성중인데 잘 인식됩니다. 2슬롯인데 1슬롯당 16GB지원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M.2 SSD 의 경우 NVMe 버전은 공식적으로 지원이 된다는 문구는 없으며, 공식적인 지원대상도 아니라고 합니다.(AS 센터 문의했으나 잘 모름 답변 날라옴) 그러나 현재 PLEXTOR M8PeGN 256GB버전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네요. 중간에 인식이 안되는 듯 하는 증상이 있어서 고생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하여는 굳이 도전하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기본 베이스가 Y700-15 Sky Kaiser 모델이다 보니 어느정도 호환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만 제조사의 공식적인 스펙은 아니므로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RAM과 HDD 업글을 위해서는 하단을 모두 뜯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스피커 부분은 꺾여서 처리되면서 끼워맞춤식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2.5인치 HDD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나사를 더 풀어야 합니다. 기본 셋팅부분엔 알루미늄 박으로 안전처리가 되어 있습니다만 새로 설치하는 M.2 SSD 에는 처리가 안되어 개인 처리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안해도 사용에 지장은 없지만요.

키보드는 2단 백라이트가 적용되어서 꽤 게이밍(?)한 멋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적 문제라 저는 좋네요. 꺼짐 설정도 되니 괜찮구요. 전자제품 선정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이 정도 성능에 가격이라면 한번쯤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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