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동규 기자] 갤럭시S7엣지와 구글 픽셀XL, 원플러스3T의 속도 테스트 동영상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테크타임스는 세 안드로이드 폰의 속도 테스트 동영상을 소개했다. 최종 승자는 원플러스3T였다.
실험은 일정 코스를 정해서 그 코스를 끝내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특정 앱을 여는데 걸리는 시간, 특정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 등이 포함됐다. 갤럭시S7엣지는 첫 번째 랩에서부터 두 폰에 뒤지기 시작했고, 그 격차는 두 번째 랩에 가서 더욱 벌어졌다.
픽셀XL과 원플러스3T는 첫 랩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두 번째 랩에서 원플러스3T가 압도적으로 치고 나갔다. 원플러스3T는 어떤 앱에서도 버벅거림 없이 잘 지나간 반면 픽셀XL은 일부 구간에서 느림 현상을 보여줬다.
▲ 원플러스3T, 갤럭시S7엣지, 구글 픽셀XL(왼쪽부터 차례로) 속도 테스트 결과. (사진=유튜브) |
테스트를 완료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원플러스3T가 1분 53초로 1위를 차지했고, 픽셀XL이 2분 57초로 뒤를 이었다. 갤럭시S7엣지는 3분 51초로 가장 많은 시간이 소비됐다.
하지만 매체는 이 대결이 처음부터 순위가 명백히 정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기기의 기본적인 스펙에서부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꼴지를 한 갤럭시S7엣지는 세 폰중 올해 가장 먼저 출시된 ‘늙은 폰’이었다.
원플러스3T와 픽셀XL은 퀄컴의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한 반면 갤럭시S7엣지는 스냅드래곤 820으로 두 폰보다 낮은 버전의 칩이 탑재돼 있다. 램에서는 원플러스3T가 6GB로 괴물스펙을 자랑하는 반면 갤럭시S7엣지와 픽셀XL은 4GB의 램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