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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에어팟 카피캣 끝?...소형 배터리 제품 규제 강화

    • 매일경제 로고

    • 2016-12-21

    • 조회 : 61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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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의 에어팟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소형 배터리를 담은 전자제품이 계속 출시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이런 제품의 안전 규제가 강화된다. 해당 제품에 대한 인증비용이 올라가면서 비싼 에어팟을 대체할 값싼 무선 이어폰의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까지는 에너지밀도가 400Wh/L 이하인 배터리의 경우 안전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인증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

     

    소형 배터리 제품도 안전 인증을 받으면 최소 몇백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중소 업체들은 제도의 필요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을 위해서 인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1일 국표원에 따르면 과충전 방지회로 없는 전자담배 폭발사고로 인해 2015년 7월, 에너지밀도 400Wh/L 이하인 배터리에 대한 안전 인증을 추진했다.

     

    다음해인 2016년 4월 1일 고시 개정이 이뤄졌고, 시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중소 업체의 반발로 유예됐다.

     

    제도가 시행되기 전까지 업체들에게 적응하기 위한 시간을 준 것이다. 유예기간이 올해 말까까지 였기 때문에 내년 1월 1일 부터 안전 인증이 실시된다.

     

       
    ▲ 애플 에어팟 (사진=위키미디어)

    중소 업체의 반발은 거센 상황이다. 이들은 인증 비용이 들어가면 결국은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만 전가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애플의 에어팟이 비싸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무선 이어폰을 준비 중인 상태”라며 “애플 에어팟 대비 1/3가격으로 정하고 싶지만 600만원 상당의 안전 인증이 진행된다면 가격이 현재 예상보다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소 업체들은 에너지밀도 400Wh/L 이하인 배터리는 폭발 등 안전사고의 위험요소가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배터리 인증을 통해 국표원이 수익사업을 점차 벌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국표원은 이런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업체들의 주장하는 600만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400Wh/L 이하 배터리 안전 인증의 경우 최대 370만원이고, 제품의 70~80%는 150만원 이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 인증을 받으면 더 이상의 비용이 들지 않고, 삼성SDI나 LG화학 등 인증을 거치는 회사의 배터리들의 경우 국표원의 인증이 필요 없다”며 “유럽 등 해외 추세에 맞춰 국제 기준을 따라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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