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샘모바일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원자재 가격이 갤럭시S7보다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의 배경에는 갤럭시S8에 채용될 혁신적인 폼 팩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 시리즈는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이용자들이 지적한 단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갤럭시S8에는 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하드웨어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8 전면에는 디스플레이 면적이 90%에 달하는 풀스크린이 탑재되고 기존 물리 홈 버튼은 제거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지문인식 기능은 후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갤럭시S8 전면 상단에는 갤럭시노트7에 채용된 홍채인식 스캐너도 탑재된다.
일반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로서는 갤럭시S8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가 가격을 어느선까지 올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참고로 32GB 모델 기준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출고가는 각각 83만 6천원, 92만 4천원이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