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얼어붙었던 주머니 사정이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잠깐 열리는 시기이다. 이때의 소비자들은 무조건 싼 가격이 아닌 내게 꼭 필요한 제품을 제대로 사는 것이 목적일 터. 특히 연말을 전후해 나를 위한 고사양 프리미엄 기능을 보유하면서 적절한 가격대로 판매되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이에 최근 IT 업체에서는 겨울방학, 연말에 특화된 프리미엄 기능은 살리되 나머지 부분을 포기, 가격대를 낮춘 ‘선택과 집중’형 보급형 제품들로 공략한다.
겨울여행지 SNS와 연동되는 DSLR 카메라, 추위가 싫은 집순이, 집돌이들을 위한 보급형 가격대의 TV 사운드바, 겨울방학 맞은 아이의 인터넷 강의 및 게임기능, 인체공학 설계에 특화된 마우스, 여행지 눈길사고의 블랙박스 등 꼭 필요한 기능만 살리되 나머지는 배제하여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으로 변신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
TV, 컴퓨터 연말, 크리스마스의 방콕족 위한 특화기능 보급형 제품
추위의 외출이 싫어 TV를 즐기는 집순이, 집돌이들에게 실감나는 TV감상을 위한 주변기기도 눈길. 특히 TV 와 연결해 풍성한 영화, 음악의 감동을 전하는 스피커 형태의 사운드바는 우수한 성능에도 가격 부담이 컸던 터. 하지만 30-40인치 TV의 소리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10만원이 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는 캔스톤 T150 사운드바가 방법이다, TV 뿐만 아니라 3.5mm 외부 입력 케이블, 옵티컬(광입력)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음원을 입력받아 재생 가능한 제품을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캔스톤 T150은 풀레인지 유닛 2개와 전방에 달린 미드레인지 유닛 2개를 달아 정격출력은 총 30W다. 광출력을 지원하는 셋톱박스나 TV와 옵티컬 연결로 소리를 재생하며 3.5mm 케이블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로 PC, 모바일 기기와 연결할 수 있고 영화 감상 등 입체 음향이 필요할 경우 서라운드 모드를 적용하면 된다. 실 구매 가격은 5만원 내외로 부담이 적다.
크리스마스 홈파티, 연말 여행 등을 생생하게 촬영하면서 바로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올리고 싶은 이들을 위해 보급형 가격에 상위 카메라 기종에 탑재된 기능을 장착한 니콘의 크롭바디(DX포맷) DSLR 카메라 'D5600' 가 눈길. 특히 'D5600'는 스마트기기와의 실시간 연동 기능인 '스냅브리지'를 지원하는 보급형 DX포맷 DSLR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실시간 저장하고 바로바로 SNS 채널에 업로드 할 수 있다. 또한 ‘D5600’은 터치스크린에 이미지를 신속하게 스크롤 할 수 있는 '프레임 어드밴스 바(Frame advance bar)'도 지원한다. 니콘의 상위 기종인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와 D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00'에 탑재한 기능을 보급형인 ‘D5600’에도 적용했다. 95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