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7년 1월 1일부터 모든 iOS 앱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ATS(App Transport Security) 적용 의무화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ATS는 iOS 앱 통신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 이를 적용하면 앱은 인터넷을 통한 모든 통신을 암호화된 HTTPS로 하게 된다.
ATS는 2015년 iOS9에서 도입됐지만 ATS 지원은 애플이 지정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HTTPS 통신을 이용해야 한다. 또 앱 통신을 HTTPS로 바꾸려면 앱 뿐 아니라 통신 서버 역시 HTTPS를 지원해야 한다.
만일 앱 하나가 서버 여러 대와 상호 작용을 한다면 모든 서버가 HTTPS를 지원해야 한다. 서버에서 HTTPS를 지원하려면 SSL 인증서 취득이 필요한 만큼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모든 개발자를 대상으로 바로 앱에 ATS를 지원하게 하는 게 아니라 구글의 경우 앱에 대한 광고 게재 지속을 위한 ATS 방지 코드를 공개, 기존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앱 내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향상을 도모하려는 애플 역시 이를 위해 지난 6월 WWDC 기간 중 올해 안에 자사의 모든 앱에 대해 ATS 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ATS 지원을 완료하지 않은 개발자가 너무 많아서인지 12월 21일 애플은 추가 유예 기간을 더 주기 위해 최종기한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이 ATS 활성화를 위한 최종 기한을 언제까지 연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 활성화를 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한 만큼 앱스토어에 앱을 공개한 업체나 개발자의 경우 빠른 대응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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