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스웨터(Drone Sweaters)는 말 그대로 드론을 위한 스웨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다니엘 베스킨(Danielle Baskin)이 제작한 것으로 18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애완견을 위해 스웨터를 장만하는 사람은 있다. 제작자가 드론 스웨터를 만든 이유는 어떤 의미에선 농담처럼 또 다른 의미에선 아트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스웨터를 구입하는 드론 소유자 생각은 전혀 다르다고 한다.
주로 추운 지역에 거주하는 드론 소유자의 경우 겨울철이면 짧아지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이 스웨터를 드론에 입히면 드론이 오한으로 인한 배터리 효율 감소를 억제할 수 있어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어쨌든 드론 스웨터를 구입하려면 먼저 원단부터 골라야 한다. 울 100% 같은 걸 고른다면 뛰어난 단열 성능을 발휘하지만 자주 세탁을 할 수 없고 로터에 실이 엉킬 위험도 감안할 수밖에 없다. 반면 면이나 직물 등은 보온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세탁기를 이용해 세탁하기 편해 실용적이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스웨터를 입을 드론에 맞게 주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드론에 입힌 스웨터가 질질 끌리거나 이착륙을 할 때 나뭇가지에 걸려 버린다는 추락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
제작자는 드론 스웨터에 주머니를 달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체가 이륙하기 전에 미리 기체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드론을 비롯해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는 이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수명이 단축되거나 파열, 결로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농담처럼 만들었지만 드론 스웨터가 의외로 이런 실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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