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에 S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S펜의 경우 갤럭시노트 라인업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상징이었다. 삼성전자가 S펜을 갤럭시S8에 적용하는 것은 갤럭시노트7의 수요층을 갤럭시S8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신 샘모바일은 갤럭시S8이 액세서리 형태로 S펜이 지원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외신들은 갤럭시S8이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고 전해왔다.
좀 더 큰 크기로 나오는 모델은 갤럭시S8플러스로 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8플러스는 6인치 디스플레이 이상의 크기로 나온다.
▲ 사진=샘모바일 |
갤럭시S8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7이 아니라 4월 뉴욕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의 경우 IFA에서 공개해왔지만, 갤럭시노트5부터 출시를 약 한달 앞당겨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열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8에 홈버튼이 제거되면서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된다고 전한 적 있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 시냅틱스(Synaptics)는 1mm 두께의 강화유리를 통과해 스마트폰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신제품에 적용된다.
모델명이 ‘FS9100’인데 갤럭시S8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냅틱스에 따르면 지문인식 모델인 FS9100은 내년 2분기에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FS9100이 갤럭시S8에 적용될 경우 출시는 빨라야 4월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갤럭시S8이 4월 뉴욕에서 공개된다면 촉박한 일정에서 벗어나 제품 점검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