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케이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냉각’ 성능이다. 디자인이 뛰어나고 조립 편의성이 우수해도 냉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PC케이스로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려할 대상이 또 하나 있다. ‘튜닝’ 효과이다. 대부분 소비자는 게임을 주목적으로 조립PC를 구매하며, LED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자기만의 PC를 맞추기 위해 튜닝 요소를 살피게 된다. PC주변기기 전문 제조 수입원인 콕스는 냉각 성능과 튜닝 효과를 모두 갖춘 PC케이스 ‘COX A5 코다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를 내놨다.
전면부를 가득 채우는 메시(mesh) 구조로 흡입 효과를 높였으며, 3개의 냉각팬을 기본 장착해 케이스 내부 열을 신속하게 배출한다. 세미 스모크 타입의 풀사이즈 윈도우 패널을 사용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며, 3개의 냉각팬은 모두 LED를 사용함으로써 뛰어난 조명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갖가지 LED로 튜닝을 할 경우 사이드 윈도우와 전면 매시를 통해 화려한 빛을 연출하기 때문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준다. 물론 최근 PC케이스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파워 가림막도 장착했으며, 탁 트인 내부 구조에 넉넉한 확장성까지 갖춰 PC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들타워 케이스이다.
▲ COX A5 코다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 블랙 |
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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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X A5 코다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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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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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 micro-ATX / I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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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파워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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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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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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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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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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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 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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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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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120mm x 1 기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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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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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3.0 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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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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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w)x400(d)x45(h)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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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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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https://www.coxe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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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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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대 중반 |
올블랙 PC케이스이다. 블랙 컬러는 깔끔하고 심플하며,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아 PC케이스에 자주 사용되는 색상이다. 그러나 이 정도에 그치면 타 케이스와 다를 바 없다. 콕스는 고객 만족을 위한 디자인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신 트렌드를 곳곳에 적용했다.
▲ 전면부를 가득 채우는 메시(mesh) 구조 |
뛰어난 냉각 효과를 위해 전면부는 매시(mesh) 구조를 사용했다. 외부 공기 유입을 늘리기 위해 ODD베이가 있는 곳까지 적용했다. 촘촘하게 만들어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안쪽에 2개의 냉각팬이 돌아가면서 외부 공기가 그대로 케이스 내부로 유입되어 냉각 효과가 높다. 또한 양쪽 옆에는 포인트 도금몰을 둬 밋밋함 대신 적당한 볼륨감과 세련미를 풍긴다. 네 귀퉁이는 살짝 깎아내어 역동적 느낌을 살렸으며, 하단 ‘콕스’ 로고가 화룡점정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 ODD베이가 있는 상단부까지 메시 처리 했다. |
최근 PC 케이스 디자인 트렌드인 아크릴 패널을 장착했다. 좌측에 적용된 아크릴 커버는 풀사이즈로 제작되어 시원스럽고,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스모키 블랙에 가까운 색을 적용해 LED로 케이스 내부를 튜닝할 경우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낸다. 아크릴은 내구성을 위해 2.6mm 두께로 단단하며,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맨손으로도 제거할 수 있도록 손나사를 사용했다.
▲ 스모키 컬러 풀사이즈 패널을 사용해 튜닝 효과를 높였다. |
▲ 후면부 냉각팬 |
▲ 전면부 냉각팬 |
▲ USB포트와 오디오 포트에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마개가 제공된다. |
후면부는 전형적인 ATX 규격을 따르고 있으며, 파워는 하단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 형태의 미들타워이지만 하이엔드PC 구축에도 문제가 없도록 냉각 성능을 강화했다. 뒤쪽에 1개, 앞쪽에 2개의 냉각팬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모두 120mm 크기로 되어 있어 소음은 거의 없이 신속하게 열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앞쪽에서 두 개의 냉각팬이 외부 공기를 유입, 내부를 식혀주고, 더운 공기는 후면 냉각팬에 의해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열이 머무를 틈이 없다.
▲ 후면부 냉각팬 |
▲ 전면부 냉각팬 |
케이스 상단에도 에어홀이 자리잡고 있다. 대류 현상에 의해 케이스 내부 더운 공기는 케이스 상단 쪽으로 모이게 되고 넓은 면적의 에어홀을 거쳐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 상단 안쪽에 냉각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
▲ 전면부 상단에도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다. |
▲ 파워 가림막 상단에 두 개의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다. |
고급 케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팬 콘트롤러도 달았다. 냉각팬의 RPM을 낮게 혹은 높게 설정이 가능해 실내 온도가 높거나 게임 등 시스템 부하가 높은 작업을 할 경우 고속으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저속으로 조절해 쿨링과 소음 사이에서 사용자가 직접 동작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냉각팬 OFF도 선택이 가능하다.
▲ 측면에 냉각팬 제어를 위한 스위치가 있다. |
보다 강력한 냉각을 위해 수냉식 쿨러도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부에는 120mm 또는 240mm 라디에이터를 부착할 수 있다.
충분한 공간… 넉넉한 확장성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와 차이가 없지만 혁신적인 설계로 내부 공간은 매우 넓다. 풀 사이즈의 ATX 메인보드도 쉽게 넣고, 조립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나 드라이브와 같은 기타 콤포넌트도 케이스 간섭 없이 편하게 조립할 수 있다. 또한 내구성을 위해 내부 섀시는 평균 0.6mm 두께의 강판을 사용했다. 외부 충격에도 쉽게 휘어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뒤틀어짐이 없다.
▲ ODD 베이 |
대용량 데이터 저장을 위한 3.5인치 HDD는 두 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케이스 앞쪽에 끼워 넣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케이스 하단 앞쪽 빈 공간을 활용했다.
▲ 두 개의 3.5인치 HDD를 장착할 수 있다. |
최근 활용도가 높은 SSD는 총 4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패널 앞쪽과 뒤쪽에 각각 2개씩 SSD를 고정시키기 위한 공간이 있다.
조립은 물론이고, 케이스 내부 냉각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가 케이블 처리이다. 특히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두꺼운 파워케이블은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내부 공기 흐름을 막는 원인이 되며, 기타 케이블도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CPU나 그래픽카드의 냉각팬 동작에 영향을 주고, 장기간 방치하면 먼지가 쌓여 시스템에 무리를 주는 일도 발생한다. 콕스는 별다른 노하우가 없어도 케이블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곳곳에 케이블 정리 홀을 뒀다. 각종 케이블을 앞쪽에서 뒤쪽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깔끔하게 내부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 뒤쪽 CPU가 장착된 곳 역시 크게 구멍을 뚫어 메인보드를 분리하지 않고도 CPU 냉각팬 지지대를 교체할 수 있다. 파워 가림막 위쪽에도 선정리홀을 적용하여 메인보드 아래 쪽에 연결되는 케이블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