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두바이에 위치한 자동차 제조업체 제네렐리가 29일(현지 시각) 첫 번째 수퍼카 ‘디자인-1’을 잇는 ‘디자인-1 쿠페’를 공개해 주목된다.
새해를 기념하며 제네렐리 페이스북에 공개된 디자인-1 쿠페는 기존 로드스터 버전에 그대로 지붕만 덮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제네렐리 디자인-1 로드스터는 올해 1월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여졌는데, 수퍼카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 클래식 로드스터의 디자인을 제네렐리만의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며 주목을 받았었다.
제네렐리 디자인-1의 차체는 유리섬유와 탄소섬유로 구성되어 710kg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차량 전장과 전폭은 3,860mm와 1,840mm이며, 전고는 기존 1,080mm에서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드스터와 쿠페는 차량 동력원으로 동일하게 3.5리터 자연흡기 V6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300마력에 최대 274 Ib-ft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는 6속 수동 변속기가 맞물려 후륜으로 구동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0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17km/h라고 한다.
제네렐리 디자인-1 로드스터는 30대만 한정 생산되었으며, 판매가격은 대당 5만5천달러(한화 약 6천5백만원)부터이다. 제네렐리 디자인-1 쿠페는 공개된다면 이와 비슷한 제원과 가격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공개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내년 1월 모터쇼 전후로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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