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기 아이폰8(가칭)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채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일 슬래시기어 등 외신은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로부터 "사파이어 소재의 열처리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한 경도를 가지고 있다. 아이폰7에는 홈 버튼과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 사파이어가 채용되어 있다. 애플은 특허 문서에서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채용을 설명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할 것이라는 루머는 오래전부터 전해져왔다. 실제로 애플은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6에 사파이어 채용하기 위해 사파이어 공급업체인 GT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GT)에 거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GT에서 공급한 사파이어 글래스 품질이 애플이 요구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탑재가 무산되기도 했다. 애플에 사파이어를 공급하지 못한 GT는 결국 2014년 파산 신청을 했다. 일각에서는 수율 문제로 애플이 프리미엄 모델에만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