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8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세단과 SUV를 포함해 총 7만623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초 8만~9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측은 지난해 4분기에 주문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0월 말부터 반자동 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도입한 후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월스트리트저널) |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2만2200대로 전년 동기(1만7478대) 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2018년에 50만대, 2020년에는 1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명섭 기자 jjms9@ki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