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무인 항공기 개발 기업인 플러티(Flirtey)와 손잡고 드론을 이용한 첫 상업 배송에 성공한 미국 세븐일레븐이 2016년 연말까지 77회 식품이나 약품 등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보통 드론 배송이라고 하면 아마존이 현재 영국에서 테스트 중인 프라임 에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세븐일레븐의 실적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드론 개발사인 플러티는 미 연방항공청 FAA 승인을 받았고 자동운전을 이용한 드론 배송 가능성을 지금까지 보여왔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은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참가자 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모바일앱을 이용해 식품이나 약품을 주문하고 드론이 집으로 해당 제품을 가져와 낙하시킨다. 배송 상품에는 따뜻한 것부터 차가운 것까지 다양한 식품 등이다.
주목할 만한 건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은 주문 이후 평균 10분 이내로 끝났다는 것이다. 기존 자동차 등을 이용한 일용품 배송과 견주면 놀라운 속도라고 할 수 있다. 또 드론은 지상에 착륙하는 게 아니라 끈 같은 걸로 제품을 바닥 근처에서 내려 보내 배송하는 형태로 배달했다.
세븐일레븐이 진행 중인 드론 배송 테스트는 올해도 계획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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