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는 작년 한 해 동안 598만7천800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 전년(582만3천400대) 대비 2.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전년동월 대비 16.4% 증가한 56만7천 900대가 판매됐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남미 및 중국 시장 또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 위르겐 스탁만은 "6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폭스바겐을 선택하며 폭스바겐 브랜드는 2016년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면서 "올 한 해도 주요 모델의 런칭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고 말했다.
신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브랜드는 유럽에서 지난달 한 달간 총 13만9천8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4.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서유럽에서도 같은 기간 4.5% 증가한 11만9천500대를 판매했다. 특히 폴로와 티구안의 인기로 서유럽 국가 중 프랑스는 전년 대비 35.8%, 네덜란드는 29.1%, 이탈리아는 29.5% 급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골프 올트랙과 파사트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높은 수요로 지난달 한 달간 전년 대비 20.3% 증가한 3만7천200대 이상의 차량이 인도됐다. 브라질은 같은 기간 2.9 % 증가한 2만1천400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의 가장 큰 판매 시장인 중국에서는 12월 한달 간 30만3천1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8.7% 증가했다.
정기수 기자 (guyer7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