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니 매니아(?) 입니다...
하지만 소니 제품과 인연(?) 아직까진 없는 편입니다...
이번에 이 제품 구입하면서, 소니코리아 홈피에 정품등록을 하려다,
예전에 구입했던 제품들이 생각나 몽땅 등록해보니,
정품으로만 5개가 넘어가네요...--;
그 5개중 현재 정상작동되는 넘 하나도 없습니다.
애지중지하던 마지막 CDP도 모터가 나갔나 돌아가질 않네요.
정말 전자제품은 조심스럽게 쓰는 편인데...
불안한 마음에 이 제품 구입했는데... 저한테만 문제가 되는 내구성은 나중에 가봐야 알테고.
일단은, 국산제품에 비해 상당히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합니다.
전면에 내세우는 링크버튼도, 음원파일내에 상세정보가 저장되어 있어야 가능하구요.
정품 CD를 변환해 사용한다면 아무문제는 없겠지만요.
유기 EL... 저녁시간엔 상당히 이쁩니다. 서서히 아웃되는 불빛하며...
별똥별을 연상시키는 플레이 또는 대기중 화면... 등등...
버트... 낮시간... 또는 아무리 흐려도 외부로 나오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음질은 소니 CDP에서 느껴졌던 막강 중저음을 기대했는데,
상당히 미치진 못하구요. 대신 이전의 국산제품에 비해 음의 분리도나 그 맑음은 인상적이네요.
버튼 누를때 즉각적이지 못한 반응도 문제고...
번들 이어폰도 에이징 없이 혹사시켜서 그런가, 노이즈 간혹 느껴지구요.
어느 평가에 나왔지만, 리모콘(액정도 없는)과 케링케이스 또는 파우치 등의 액세사리가,
모두 별매라는 것도 좀 그렇고...
케링케이스는 일본에서 직구입해서 사용중인데, 100%의 밀착도와 외관으로 만족스럽네요.
암튼... 원체 소니제품을 그리고 그 음질을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만족스러움 만큼이나 아쉬움도 크네요.
아! 음악 듣는 것 외에 다른 것(라디오, 녹음 등) 일체 안됩니다.
"Every Moments has it's music" 켜짐과 동시에 뜨는 문구처럼.
순전 음악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