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백연식 기자] LG전자가 2월말에 열릴 MWC2017에서 G6를 공개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오는 3월 10일경 출시될 전망이다.
외신 GSM아레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MWC 2017에서 공개되고 약 2주 후인 3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작년 상반기에 출시됐던 G6의 전작 G5의 경우 MWC 2016에서 공개됐지만 출시는 3월 31일에 이뤄졌다. 작년과 비교하면 약 3주 정도 앞당겨지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S8이 출시가 늦춰짐에 따라 시장을 먼저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은 출시가 연기돼 오는 4월 18일에 출시될 것이라고 GSM아레나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출시됐던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출시를 지연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G6는 G5에 적용됐던 모듈 디자인을 더 이상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G6는 5.3인치 디스플레이, 1440 x 2560의 해상도,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후면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 모듈 방식을 적용한 LG G5 |
트위터리안 @OnLeaks의 렌더링을 보면 G6에는 지문인식 스캐너와 USB-Type C 포트가 담긴다. 3.5mm 이어폰 잭도 G6 상단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방수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G6에 방수 기능을 갖춘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G6는 일체형 배터리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LG G6는 또한 무선 충전과 LG페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페이는 NFC(10cm 이내의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와 MST(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시켜 결제하는 방식)을 사용해 삼성페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