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박근모 기자] 애플과 테슬라간 자율주행차 경쟁이 핵심인력 빼앗기로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애플의 자율주행 SW 개발자 중 핵심인 크리스 래트너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자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외신 엔가젯에 따르면 테슬라는 애플의 자율주행SW 개발을 맡고 있던 크리스 래트너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자를 부사장으로 고용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 래트너는 애플의 선임 관리자 겸 아키텍트로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를 개발했다. 특히 애플의 자율주행 SW 개발의 총 책임자였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 (사진=테슬라) |
테슬라는 크리스 래트너를 자사의 오토파일럿 자율주행 SW 개발부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크리스 래트너는 이메일을 통해 "진행 중인 '스위프트 에볼루션'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스위프트 코어 개발팀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애플은 그동안 테슬라의 엔지니어를 고용했다"라며 "앞으로 애플의 엔지니어를 테슬라가 고용하겠다"고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