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LG G6에 18:9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드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세계 최초 모바일용 18:9 QHD+ LCD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패널이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첫 적용될 거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18:9 화면 비율을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하며 이 제품을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처음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16:9 QHD(QuadHD) 패널이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비해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7인치 QHD+ LCD는 2880x1440 해상도로 픽셀밀도 역시 5.5인치 QHD 패널(538PPI)보다 높은 564PPI다.
또한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인터치(in-TOUCH) 기술이 적용되어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터치 커버 글래스가 필요없기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커버 글래스를 제외한 모듈 기준 1mm가 채 되지 않는 초슬림 두께에, 기존 QHD LCD보다 상단/좌우 및 하단 베젤폭을 각각 0.2mm(20%), 0.54mm(10%) 가량 좁혔다.
뿐만 아니라 기존 QHD LCD 대비 투과율을 10% 높여 야외시인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비전력을 30% 줄였다.
한편, LG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공개한 후 3월 10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해 LG G5를 3월 31일에 출시했던 것에 비하면 20일 가량 빨라진 것으로 4월 중순 발표 예정인 삼성 갤럭시 S8 시리즈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