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지만, 게이머들에게 ‘신의 게임기’로 불릴 만큼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도구로도 사용된다. 다른 플랫폼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높은 게임 퀄리티를 보장하는 만큼 게이머들은 꾸준히 PC 성능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게이밍 PC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품이 조합을 이뤄야 된다. CPU와 그래픽 카드, 메모리 등이 PC의 중요 요소로 꼽히지만 좀 더 나은 게이밍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스토리지의 역할도 빼놓기 어렵다.
특히 SSD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게이밍 PC에 SSD가 꼭 필요한 존재가 됐다. 빠른 게임로딩 속도와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주는 SSD는 게이밍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제품 중 하나로 게이머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참고로 용산에 위치한 코잇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중견 IT 기업으로 인텔 CPU의 공인 대리점이자 ASUS 및 ECS 메인보드, 인텔 서버 및 SSD 등을 유통하고 있다.
ADATA는 그 동안 메모리와 스토리지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이중 XPG(Xtreme Performance Gear)는 ADATA에서 게이밍 환경에 적합한 제품들로 구성한 라인업이다.
▲ ADATA의 XPG 라인업, 외견부터 범상치 않다 |
또 외부는 방열판으로 처리가 되어 있어 발열 부분에 신경 쓴 모습이다. 게이밍 메모리는 기본적으로 일반 메모리에 비해 전압이나 메모리 클럭 속도가 높다. 당연히 발열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열판이 있는 것이 유리하다.
▲ 게이밍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된 XPG의 메모리 |
이외에도 좀 더 높은 성능 향상을 꾀하기 위해 손쉽게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XPG 메모리 라인업은 인텔 XMP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해 조금이라도 게이밍 퍼포먼스를 높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 그 동안 XPG SSD 라인업을 책임졌던 SX930 |
한편, XPG의 대표 스토리지 라인업은 ADATA XPG SX930가 차지하고 있다. 2015년 경에 출시된 ADATA XPG SX930는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TLC 낸드 플래시가 아닌 MLC 낸드 플래시가 사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준수한 성능으로 인해 많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은 제품으로 일반 라인업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 환경에서 스토리지가 차지하는 역할은 단순히 게임 로딩 속도만 빠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 프레임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SSD를 사용하기도 한다. 게임에서 프레임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순간적으로 프레임이 떨어져 버리면 게임 플레이 중 낭패를 보기 쉽다.
'ADATA XPG SX8000'은 기존에 출시된 SX930 모델과 달리 M.2 2280 폼팩터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M.2 SSD도 시중에 많이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보면 그다지 특별한 제품처럼 보이지 않는다.
코잇이 유통하는 'ADATA XPG SX8000'는 새로운 규격 중 NVMe 1.2를 지원하고 있는 제품이다. PCIe Gen3x4 기반에서 동작하는 만큼 전송 속도는 기존의 SATA 인터페이스의 몇 배에 달하는 속도를 보장한다.
▲ SATA 대역폭의 한계를 벗어난 'ADATA XPG SX8000' 기존 제품의 몇 배의 성능을 보여준다 |
ADATA XPG SX8000의 공식 사양은 최대 읽기 속도 2500MB/s, 쓰기 1100MB/s이며 이는 기존 제품인 SX930과 비교해 월등히 빠른 속도다. 또 좀 더 읽기와 쓰기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능형 SLC 캐싱과 DRAM 캐시 버퍼가 사용됐다.
▲ 많은 SSD에 사용되고 있는 3D 낸드 플래시가 'ADATA XPG SX8000'에 적용 |
3D NAND 플래시의 가장 큰 장점은 더 많은 셀을 메모리에 담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셀 간의 간섭 효과를 줄여 속도와 소비 전력, 내구성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2D NAND 플래시와 비교해 높은 효율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 TBW 역시 동급 제품과 비교해 높아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한편, 스토리지 제품은 단순히 속도만 빨라서는 안된다. 제품 안의 존재하는 소중한 데이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스토리지 제품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더해진다. ADATA XPG SX8000 역시 사용자의 소중한 데이터 보호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현재 코잇에서 판매되는 'ADATA XPG SX8000'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리지널 버전은 기존의 M.2 SSD와 디자인 면에서 큰 차이점은 없다. 여기서 ADATA는 맞춤형 히트 싱크를 탑재한 별도의 버전도 함께 준비했다. 만약 제품 발열이 신경 쓰이는 소비자라면 히트 싱크가 장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원한다면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하자
이제 SSD는 SATA 인터페이스에서 PCIe로 넘어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시기상조일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SATA 인터페이스는 이미 한계 영역에 도달했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이 필요하다.
코잇이 유통하는 'ADATA XPG SX8000'는 퍼포먼스에서 기존 SSD가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이밍 환경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ADATA XPG SX8000'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