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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말하는 올데이 그램의 3가지 비밀, 보조배터리 충전은 글쎄..

    • 매일경제 로고

    • 2017-01-13

    • 조회 : 1,10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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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경량 노트북, 그램 시리즈로 유명한 LG전자가 이번엔 배터리를 들고 나왔다.

     

    반나절 이상을 사용하기 힘들었던 경량형 노트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나 탑재해 왔던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한 것인데 그러고도 그램 시리즈만의 정체성은 고스란히 살아 있어 그 비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오전 LG전자는 '초경량' 그램 14의 월드 기네스북 등재를 알리는 것과 함께 신형 올데이(All Day) 그램 시리즈를 선보이는 소개 행사를 진행 했는데 지금부터 올데이 그램 시리즈의 비법과 특징을 소개해 볼까 한다.

     

    ■ 올데이 그램의 핵심, 60Wh 배터리의 비밀

     

    초경량 노트북과 배터리 용량을 물과 기름 같은 관계에 있다.

     

    노트북을 가볍게 만들고 싶다면 대용량 배터리는 선택할 수 없고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고 싶다면 초경량 설계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관계는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것 처럼 알려져 왔다. 배터리 관련 기술은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나아진 것도 없었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 바로 올데이 그램 시리즈다.

     

     

    올데이 그램 시리즈에는 60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30Wh대 배터리 보다 두배 가까이 용량이 증가했지만 배터리 부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얼핏 보면 약 2~30% 정도 커진 정도라 할까?...  일반적인 배터리를 생각하면 절대 실현 불가능한 크기와 부피로 보였는데 이러한 특성 덕분에 무게 증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고 가볍다는 그램 시리즈만의 정체성도 지켜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했던 것일까? 답은 LG전자화학의 신소재 배터리에 있었다.

     

    LG전자화학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면서 부피 증가는 억제하기 위해 탄소나노 튜브라는 신소재를 도전제로 사용했다.

     

    배터리 부피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요소 중에서 안정성과 직결되는 분리막은 그대로 두고 대신 전자의 흐름을 도와주는 도전재 부피를 줄여 같은 부피에서도 더 많은 용량을 실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부피가 줄어든 도전재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지만 LG화학은 탄소나노 튜브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도전재 본래의 기능을 되찾게 했다고 한다.

     

    LG전자는 이 신소재 배터리를 올데이 그램 시리즈에 적용함으로써 배터리 사용 시간의 비약적인 증가와 가볍다 라는 그램 시리즈 본연의 정체성을 모두 실현해 냈다.

     

    ■ LG전자가 말하는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노트북 충전의 허점

     

     

    LG전자 올데이 그램 시리즈는 삼성의 노트북 9 Always와 경쟁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를 모를 리 없는 LG전자라서 그런지 올데이 그램을 소개하는 행사장에는 올데이 그램 시리즈의 배터리 테스트 외에도 34Wh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과의 충전 시간과 수명을 비교하는 데모와 자료가 있었다.

     

    LG전자는 자체 테스트 결과라며 34Wh 배터리 노트북이 충전 시간을 빠르지만 보조 배터리나 스마트폰 충전기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노트북 충전기로 80분 만에 완충되는 34Wh 배터리를 보조 배터리나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하면 길게는 300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USB 타입-C 충전의 효용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주장인데 충전에 19V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노트북을 5V 2A 정도로 충전하려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급할 땐 없는 것 보단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LG전자가 시연한 또 다른 테스트는 이런 생각 조차 잊게 만들었다.

     

    LG전자는 5V 2A 보조배터리로 충전과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데모로 시연했다.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전력이 Idle 일 때만 10W(5V 2A)이하일 뿐 가벼운 문서 작업만 해도 10W 이상이 넘어간다는 것이다.

     

    결국 일반적인 보조배터리만으로는 충전 이외의 작업을 전혀 할 수 없다는 말이 되는데 LG전자는 한 가지 문제를 더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LG전자가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배터리 수명이다. 모든 배터리가 그렇지만 노트북 배터리 역시 급속 충전에 따른 수명 단축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작업을 같은 시간 동안 해도 배터리 용량이 적은 쪽은 충전 회수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배터리 용량이 많은 쪽 보다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약 하루 60Wh를 소모하는 작업을 매일 반복한다면 34Wh 배터리는 충전을 2번 해야 한다. 당연히 60Wh 배터리는 한 번만 하면 되는데 이 작업을 반복하면서 배터리 수명을 시물레이션해 보면 34Wh 배터리는 250일 만에 용량이 70% 이하로 떨어지지만 60Wh 배터리는 800일이 지나서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정도라서 대용량 배터리가 수명에서도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 LG전자의 주장이다.

     

    ■ DTS 헤드폰 X 탑재, 최적의 서라운드 조건은?

     

     

    DTS 헤드폰 X 기술은 단순한 가상 서라운드 기술이 아니다. 특정 환경을 흉내 내는 인위적인 조작이 아니라 객체 기반의 사운드 소스나 다채널 소스를 2채널 출력인 헤드폰에 맞춰 가상의 공간을 구현하고 방향성을 실현하도록 개발된 서라운드 기술이다.

     

    DTS 주장으로는 11.1채널에 해당될 정도의 방향성과 현장감이 구현된다는데 DTS 홈페이지에 등록된 데모를 들어 보면 그 차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해당 데모는 DTS 헤드폰 X로 믹싱된 사운드라서 실시간 처리가 요구되는 DTS 헤드폰 X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최적의 소스만 있으면 그런 환상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돌비도 애트모스라는 브랜드 총칭으로 같은 기술을 구현해 놨지만 필드에선 DTS 헤드폰 X가 좀 더 낫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LG전자는 올데이 그램 시리즈에 DTS 헤드폰 X 기술을 탑재했다. DTS와 협업을 통해 올데이 그램 시리즈를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최적의 서라운드 느낌를 헤드폰만으로 실현했다고 밝혔다.

     

    실제, 행사장에 위치한 DTS 헤드폰 X 데모에서도 그러한 현장감이 잘 느껴지기도 했는데 필자가 알고 있는 팁을 하나 더한다면 헤드폰 선택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LG전자 뿐만 아니라 DTS 헤드폰 X 기술을 탑재한 모든 메이커는 헤드폰 종류에 관계 없이 최적의 서라운드를 실현한다고 주장하지만 DTS 측에서도 헤드폰에 맞춰 최적화된 셋팅 값이 존재한다고 인정한 바 있다.

     

    실제, 올데이 그램 시리즈의 DTS 헤드폰 X 소프트웨어에도 특정 헤드폰 모델을 선택하는 기능이 있는데 현재는 젠하이저 HD 239과 스컬캔디 헤쉬2, 오디오테크니카 ATH-M50만 등록되어 있다.

     

    일반 스피커나 이어버드, 오버이어 헤드폰도 선택이 가능하지만 최적의 DTS 헤드폰 X 사운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3가지 헤드폰 중 하나를 선택하기 바란다.

     

    ■ 듀얼 채널 메모리, DIY도 인정한다

     

     

    인텔 CPU는 듀얼 채널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저가 라인업들은 싱글 채널 메모리로 제한되는 경우도 많지만 코어 시리즈만은 듀얼 채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인텔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경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트북 메이커는 듀얼 채널 메모리를 선택하기 꺼려한다. 특히 두께가 얇고 가벼운 초슬림 제품들은 더더욱 싱글 채널 메모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LG전자도 다른 메이커와 똑 같았다. 성능 보다 무게와 두께를 위해 싱글 채널 메모리로 그램 시리즈를 개발해 왔는데 이런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듀얼 채널 메모리를 실현해 낸 것이 올데이 그램 시리즈다.

     

    LG전자는 듀얼 채널 메모리를 실현하기 위해 온보드 방식을 사용했다.

     

    SO-DIMM 형태로 듀얼 채널을 구현하려면 두께나 부피 증가를 피할 수 없지만 기본 메모리를 온보드 하면 부피 증가 없이 SO-DIMM 메모리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어 이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기본 메모리 자체로는 싱글 채널이라서 올데이 그램 자체적으로는 듀얼 채널 효과를 누릴 수 없지만 SO-DIMM 하나만 추가하면 전체 메모리 용량이 증가하는 것은 기본이고 채널 증가에 따른 대역폭 향상과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요즘은 메모리 가격도 많이 저렴한 편이니 올데이 그램 시리즈를 구입한다면 꼭 SO-DIMM 메모리를 하나 더 추가하기 바란다.

     

    참고로, LG전자의 A/S 정책 상 메모리 추가를 위한 뒷판 분리는 막지 않는다고 한다. 뒷판을 분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소비자 과실이지만 뒷판을 분리했다고 보증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니 SO-DIMM 메모리 추가에 자신 있다면 직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올데이 그램, 초경량 그램과는 다른 라인업

     

     

    필자는 올데이 그램 시리즈의 등장이 초경량 그램 시리즈의 단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매년 새로운 라인업이 소개되면 기존에 있던 제품들은 사라지는 것은 지금까지의 세대 교체 였는데 예상과 달리 초경량 그램 시리즈는 계속 유지된다.

     

    LG전자는 올데이 그램과 초경량 그램이 공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쪽은 무게가 100g 이상 가볍고 또 한쪽은 배터리 용량이 2배 가까이 많기 때문에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믿고 있다.

     

    어찌 보면 꽤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한쪽은 무게, 다른 한쪽은 배터리라는 차별화된 특징이 있으니 투트랙 전략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무게라는 부분만 따로 떼어 비교하면 올데이와 초경량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크기에선 거의 비슷할 정도라서 초경량 그램 시리즈 보다는 배터리 용량이 훨씬 많은 올데이 그램 시리즈로 몰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어차피 7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올데이 그램 시리즈에만 적용된 상태니 초경량 그램 시리즈에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지 않는다면 투트랙 전략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우용 기자 / guygun@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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