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홍하나 기자] 중국은 모바일 앱 규제 강화를 위해 정부에 앱스토어를 등록하도록 지시했다고 외신 엔가젯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은 모바일 앱스토어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이번달 16일부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의 모든 앱스토어를 정부에 등록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중국에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등의 앱스토어가 상용화되어 있다. 이밖에도 소규모 회사에서 운영하는 앱스토어가 다수 있지만, 국내에서 많이 쓰는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
중국이 모바일 앱 규제 강화를 위해 앱스토어를 정부에 등록하도록 지시했다. (사진=픽사베이) |
앞서 지난해 6월 중국은 모바일 앱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모바일 앱 규제는 모바일 앱이 중국 검열을 받거나 보안, 사회질서 혼란을 야기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되면 삭제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욕타임스 영문판과 중국어판 앱을 삭제했다. 애플 측은 "뉴욕타임스 앱이 현지 법규를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아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