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와 ‘플레이스테이션 VR’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권총형 컨트롤러가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중국 개발사 엑스로버가 권총형 컨트롤러 ‘데저트 울프’(Desert Wolf)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데저트 울프는 일인칭슈팅(FPS) 게임에 특화된 무선 컨트롤러로 가속도계, 자력계, 자이로스코프 부품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부품은 컨트롤러의 움직임을 게임 화면의 총기류 조준점과 사격 방향 등을 일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권총형 컨트롤러 ‘데저트 울프’(Desert Wolf).
또한 컨트롤러의 움직임을 1픽셀 내에서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실제 총기류의 느낌을 경험할 수 있는 진동 기능도 담았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해당 컨트롤러는 VR 기기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4, X박스360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별도 소프트웨어 개발킷인 SDK도 존재한다.
데저트 울프의 펀딩 금액 목표는 2만 달러(약 2천300만 원)다. 모금 기간은 약 한달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고고 사이트에 공개됐다.
이도원 기자 (leespot@zdnet.co.kr)